삼성전자 떠받친 동학개미,영향력 확대

증권 입력 2020-09-17 18:01:02 수정 2020-09-17 20:26:0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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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국내주식 56조·해외주식 16조 순매

개인들, 올해 국내외 주식 100조원 넘게 투자

주식 매수 대기성 자금 ‘투자자예탁금’ 29조 증가

‘동학개미’ 삼성전자 주식, 국내 기관 물량 육박

[앵커]
올해 들어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습니다. 개인들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기관 물량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선 겁니다. 이처럼 개인들의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로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주식 시장에 몰린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삼성전자를 떠받쳤습니다.
기관이 올해 들어 삼성전자의 주식 7,300 만주를 팔아 치운데 반해, 개인은 1억4,705만주를 사들인 겁니다.
이에, 국내 기관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로 떨어진 반면, 개인의 보유 비중은 6.1%로 올랐습니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데, 개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진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주식시장 참여는 다양한 수치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올해 주식시장에 몰린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어제(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3조5,000여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2조3,000여억원을 각각 사들였습니다.
해외 주식 투자도 활발합니다.
지난 14일까지 개인의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도 약 16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예탁금도 56조6,921억원으로 지난해 말( 27조3,000억원)보다 29조2,000억원 가량 늘었습니다.
이처럼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100조원을 웃돌며, 개인들의 주식시장 참여도와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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