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40% 이하…보상범위 좁아”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농작물 재해보험 도입 20년이 지났지만 가입률이 4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의 전국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38.9%로 조사됐다.
작목별로는 당근(89.3%), 단호박(85%), 사과(84%), 배(69.5%), 인삼(50.5%) 등 7개 품목만이 가입률 50%를 넘겼고, 콩, 메밀, 감귤, 복숭아 등 나머지 45개 품목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또 차, 참다래, 무화과, 고구마 등 18개 품목은 10%를 밑돌았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농가의 소득과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2001년 도입됐다.
이 의원은 "가입률이 낮은 것은 피해 보상 범위가 좁고 보험료 할증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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