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우버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도전한다

산업·IT 입력 2020-10-16 11:35:44 수정 2020-10-16 11:35:58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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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K텔레콤]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을 분사해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 테크놀로지'와 손 잡고 미래 모빌리티에 도전한다.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 임시 주주총회는 11월 26일이며, 기일은 12월 29일이다. 전문기업은 독립적인 경영으로 추진력과 실행력을 낼 수 있는 유연한 구조로 갖추게 된다. 차세대 서비스 개발, 제공과 국내외 다양한 유력업체와 협력, 투자 유치 등을 발빠르게 추진하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고속 혁신을 위해 우버와 동맹을 맺고 택시 호출과 같은 e헤일링(hailing)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 회사)를 내년 상반기 설립키로 합의했다. 조인트벤처는 티맵모빌리티가 가진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전세계적인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소비자 편의를 높인 혁신적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합작사는 티맵모빌리티의 T맵 택시 기사,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소비자 편의를 높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버는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합작사에 1억달러(약 1,150억원),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달러(약 575억원)를 투자한다. 우버의 총 투자 금액은 1억5,000만 달러(약 1,725억원)를 상회한다.
 

또 SK텔레콤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미래 모밀리티에도 도전한다. 이를 위해 5G, AI 및 T맵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하늘길을 설정해 주는 '플라잉카 내비게이션', 높은 고도의 지형지물을 고려한 3차원 HD맵, 플라잉카를 위한 지능형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에 도전한다.
 

아울러 SKT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이 건전한 경쟁 체계를 갖출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활발한 경쟁과 협력에 따른 이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계 질적, 양적 확장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사업이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에 이어 ICT 성장을 이끌 5번째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티맵모빌리티가 출범 단계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고 이를 2025년 4조5,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최고 기업인 우버와 함께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교통 난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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