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인연합회, "정부 전통시장·상점가 임대료 부담 완화 환영"

산업·IT 입력 2020-11-12 18:16:04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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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상인연합회 회원들이 '전통시장시장·상점가 임대료 부담완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경제TV=서청석 기자] 전국상인연합회(회장 하현수)가 정부의 전통시장·상점가 임대료 부담 완화 방안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하현수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올 상반기 상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착한임대인 운동으로 인해 큰 도움을 받았다"며 "그렇지만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상인들의 피해를 극복하기위한 정부의 노력은 부족했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때문에 전통시장·상점가 임대료 부담 완화 방안 환영하며 정부 정책 기한이 끝나감에 따라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기를 바란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전통시장 상인들은 그간 장기화된 불황 속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매출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달이 돌아오는 임대료 등 고정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하루하루를 버텨내기가 버거운 실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이러한 어려움에 공감한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 운동을 펼쳤고, 이를 통해 최소한 4만명 이상의 임차상인이 임대료 절감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착한임대인 운동으로 동참해  주신 건물주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지난 착한임대인 운동은 어려움을 함께한 건물주의 선한 영향력에 정부의 세액공제 등 정책적 지원효과가 더해져서 더욱 확산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 이러한 정부의 인센티브가 대부분 만료가 되어 아쉬움을 금하지 못하였다.


정부의 금번 대책에는 세액공제 연장, 금융지원, 무상 전기안전점검, 국유재산에 대한 임대료 감면 연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전통시장 상인과 영세자영업자의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에는 충분하지 않지만, 상생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임대료 인하 운동을 재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마련한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성실히 이행하여 임대인이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능동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진정한 상생의 관계로 자리매김하고 코로나를 함께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여전히 전통시장 상인의 여건은 녹록치가 않다. 정부는 서민들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이 하루빨리 코로나를 극복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등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를 촉구한다.


2020년 11월 12일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하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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