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6일부터 ‘그린뉴딜지수’ 발표…“탄소배출 감축 기여”

증권 입력 2020-11-15 12:00:00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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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 부여

코스피 260곳·코스닥 223개 등 촉 482개 종목 편입

최근 5년간 코스피와 연평균 상관관계 ‘0.97’

한국판 뉴딜 계획에 부응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

그린뉴딜지수와 코스피 지수의 상관관계 그래프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그린 뉴딜 활성화를 위해 16일부터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이하 그린뉴딜지수)’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S&P DJI와 공동으로 발표하는 ‘그린뉴딜지수’는 동일 산업군 내에서 기업의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많은 기업에게 낮은 가중치를 부여해 지수 내 편입비중이 결정된다. 


해당 지수는 많은 기업을 저탄소 경제에 동참시키고자 탄소배출량 정보가 있는 기업을 최대한 지수에 편입했으며, 그 결과 코스피 260개 종목과 코스닥 223개 종목 등 총 483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해당 종목 선정에는 거래대금이 30억원 이상인 유동성 기준과 탄소배출량 및 정보공개 여부 등을 적용했다. 


거래소 측은 “그린뉴딜지수는 최근 5년간 코스피와의 연평균 상관관계가 0.97로 매우 유사한 추이를 보이면서도 코스피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다”며 “해당 지수는 ETF와 인덱스펀드 등의 기초지수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해당 지수 기반의 운용자금규모가 커질수록 기업들이 투자비중을 높이기 위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유인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린뉴딜지수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부응해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최근 ESG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좋은 ESG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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