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바이오, “탈모 치료사업 본격화”

산업·IT 입력 2020-12-01 20:17:17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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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포 전문기업 한바이오그룹이 군포 GMP 공장 준공식을 갖고 발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 보관 사업에 돌입했습니다. 내년에는 이 세포로 만든 치료제의 탈모 치료 임상 시험에 착수할 계획인데요.

젊었을 때 건강한 내 세포를 보관해, 나중에 탈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한바이오 그룹 계열사인 한모바이오가 오늘 군포 GMP공장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군포 GMP 공장은 모유두 세포의 보관과 배양, 증식에 최적화된 설비를 갖춰 연간 3만명분, 최대 200만명분의 모유두 세포 보관이 가능합니다.


모유두 세포는 모근 가장 가장 밑에 있는 세포로, 모발의 생성, 갯수, 굵기 등에 영향을 주는 모발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세포입니다.


한모바이오는 이 세포를 활용해 탈모 정복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하나의 모유두 세포를 9,000만개까지 증식 시킬수 있는 특허기술을 공개했습니다.


통상 모근 하나에 약 3,000개의 모유두세포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1모로 3만모까지 재생 가능한 셈입니다.


이 기술은 물리방식으로 모유두 세포를 획득하는 초핑기술을 사용해 세포에 변형이 갈 수 있는 기존 화학적 세포 획득 방식보다 안정적으로 세포를 증식, 배양합니다.


한모바이오는 우선 12월부터 건강한 모유두 세포를 채취해 보관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고, 조만간 첨단재생의료기관에 선정된 병원과 함께 탈모 치료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다윗 / 한바이오그룹 회장 

“내년 상반기 정도에 (첨단재생의료시설 지정이) 마무리가 되면 저희 협력 병원들과 함께 (모유두 세포) 임상을 통해서 환자들의 탈모치료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향후 임상시험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이 확보가 되면, 미리 보관해둔 자신의 모유두세포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겁니다.


한모바이오는 모유두 세포 보관과 함께 세포 배양, 이식까지 세포 관련 모든 연구을 진행할 수 있는 군포 GMP를 거점 삼아, 이곳에서 생산되는 세포를 활용한 탈모 치료제와 두피케어 샴푸, 등 탈모 관련 제품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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