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상업·업무·문화 한곳에…콤팩트시티 속속 공급

부동산 입력 2020-12-02 10:52:1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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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미니신도시로 불리는 콤팩트시티가 최근 도시개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고 있는 모습이다. 

 

콤팩트시티는 단순히 주거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역세권을 중심의 개발을 통해 교통·상업·문화시설 등이 모두 갖춰지게 돼 원스톱 라이프를 쉽게 영위할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선진국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도시계획방식으로 대표적인 콤팩트시티로 일본의 최고 부촌 롯본기힐스’, 미국 뉴어버니즘(new urbanism)과 영국 어반빌리지(urban village) 등이 있다.

 

최근 국내에 공급된 대표적인 콤팩트시티는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도하부대 이전부지를 개발한 롯데캐슬 골드파크이다.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 약 70에 달하는 부지에 아파트 3,203가구와 오피스텔 1,165실을 비롯해 호텔, 대형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등 다양한 근린시설을 갖춘 '서울 속 미니 신도시'로 개발됐다.

 

이 단지는 입주 후 수요자가 몰리며 분양가에 프리미엄도 붙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16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1전용 59A형의 경우 11월 기준 97,3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형의 분양가가 32,000~36,000만원 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3,000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조성 중이다. 이곳은 비즈니스, 교육·문화·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등 올해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선보인 모든 단지가 분양에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인천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934,000를 개발하는 루원시티 역시 부지 내 통합청사, 인천시교육청, 인재개발원 등 9개 기관이 이전 계획 중인 콤팩트시티로 2018년부터 이곳에서 분양한 5개 단지 모두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콤팩트시티로 개발되는 곳은 주거뿐 아니라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이 모두 복합적으로 갖춰진다는 이점이 있다라며 생활 편의성이 높아 최근 분양을 마친 콤팩트시티 내 신규 분양 단지들의 청약 성적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오는 8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양평 용문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인 다문지구에 들어선다. 다문지구는 연면적 약194,000규모로 흑천을 끼고 공원과 단독주택(230세대), 공동주택(740세대), 준주거상업시설이 갖춰진다.

 

단지는 하나로마트, 용문천년시장, 다문초, 용문중·고교, 도서관 등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지하 2, 지상 최고 23, 9개동, 전용면적 59~84,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상반기 전북 전주 에코시티 16블록에 에코시티 더샵 4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주 덕진구 송천동 일대 199부지에 13,100여 가구를 수용하도록 조성 중인 에코시티는 주거와 교통, 휴식, 교육, 자연 등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특화 생태신도시로 조성 중이다. 단지는 최고 30, 5개동, 전용 84~124, 576가구로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공릉역 역세권에 45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의 역세권 활성화사업시범단지로는 처음으로 종상향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이뤄지게 됐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지하철 역세권을 주거·상업·공공 목적의 콤팩트시티로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역세권 인근 토지를 맞춤형으로 고밀·복합개발해 직주근접 주거지로 조성한다. 지하 5~지상 29, 민간분양 378가구, 공공임대 72가구로 구성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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