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신도시급 주거벨트 형성…"봉담 주목"

부동산 입력 2020-12-03 17:07:46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GS건설이 경기도 화성 봉담 동화지구에 공급하는 ‘봉담자이 라피네’ 투시도. [사진=GS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화성시에서 비교적 저평가 받고 있던 봉담 지역이 재조명 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택지지구인 봉담1(4,863세대), 2지구(1985세대)를 기점으로 도시개발지구인 동화지구(2,420세대), 효행지구(11,794세대), 와우지구(5,718세대) 일대에 총 35,780세대가 조성될 계획이다. 향후 동탄1·2신도시 다음가는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신주거벨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성시 봉담은 같은 화성시 내 자리한 동탄신도시 및 수원시와 맞닿아 있지만 오랫동안 외면 받아온 지역이다. 그동안 화성시를 대표한 지역은 동탄신도시로 조성 이후 꾸준히 가격이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봉담을 비롯한 화성시 다른 지역들은 미진한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봉담지구 인프라 구축에 이어 인근 동화지구, 와우지구, 효행지구 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봉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과천-봉담 고속도로 등 교통 여건 개선에 더해 도시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입주가 모두 완료된 봉담1지구와 와우지구 일대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이로 인해 한창 입주가 진행 중인 봉담2지구와 개발 예정인 동화지구 및 효행지구는 일반 택지지구처럼 인프라 부족을 겪지 않고 주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봉담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봉담지구, 동화지구, 효행지구, 와우지구 일대는 남수원 생활권의 연장선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봉담2지구 입주로 빠른 속도로 인구가 늘고 있어 개발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상태라며 높은 기대감으로 인해 봉담 내 잠재수요층 뿐만 아니라 외부 수요층까지 끌어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봉담 지역 아파트는 가격이 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봉담2지구에 지난해 입주한 ‘e편한세상 신봉담전용 59(11)는 지난해 1124,250만원에 거래됐다. 이후 지난달 동일 면적 동일 층이 35,500만원에 거래되며 1년여 만에 1억원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봉담 시세를 이끌고 있는 와우지구의 화성봉담 센트럴 푸르지오전용 84또한 지난해 93500만원(24)에 거래된데 이어 지난 달 46,500만원(27)에 거래되며 1년에 만에 15,000만원 넘게 상승했다.

 

봉담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e편한세상 신봉담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봉담지구에 위치한 입지 뿐만 아니라 봉담에서는 흔치 않은 1군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동탄신도시를 제외한 화성시 주요 주거지역을 보면 1군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사업지 기준, 3Km 반경 내에 위치한 브랜드 아파트는 단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GS건설이 12월 봉담 동화지구에 봉담자이 라피네가 분양 예정이다. A-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의 아파트 8개 동, 7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48세대) 84(671세대) 100(24세대) 109(7세대/펜트하우스) 등으로 전용 84이하 세대가 전체의 96%를 차지한다.

 

봉담 Y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봉담에 조성중인 동화지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는 만큼 고분양가 관리지역 분양가 심사기준이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로 인해 동화지구를 비롯한 봉담 내 형성되는 새로운 주거벨트로 인근 수요자들은 물론 외부 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산업1부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