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월8일] 차기정부 경기부양 기대에 3대 지수 최고치

증권 입력 2021-01-11 08:57:46 수정 2021-01-11 08:59:35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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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부양 확대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다우지수 +0.18%, 나스닥지수 +1.03%, S&P500지수 +0.55%, 러셀2000지수 -0.2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02%) 


조 바이든 차기 정부의 경기 부양 확대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해 회의가 한 때 중단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의회는 6시간여 만에 상/하원 합동회의를 속개해 바이든 승리를 공식 인증했음. 민주당이 백악관에 이어 상/하원을 장악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추진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규모 부양책 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 주에 코로나19 대응 부양책 패키지의 윤곽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힘.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의 우려도 적지 않지만, 민주당이 과격한 조치를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커지는 모습. 한편, 이날 장중 민주당 내 대표적 중도파로 꼽히는 조 만친 상원의원이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액을 2,000달러로 증액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짐. 다만, 만친 의원은 이후 현금 증액에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백신 보급이 더 시급하다는 말이었다고 해명.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긴급 사용을 승인했음. 유럽연합(EU)은 이달 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의 사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짐.


미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4만명 감소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예상치와 반대되는 수치로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약 94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지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500만 개 감소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고, 193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임. 다만,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6.7%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음.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 전일 미국 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4,000명을 넘어섰으며, 미국 내에서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는 다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일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짐. 

 

국제유가는 사우디 감산 훈풍 지속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1달러(+2.77%) 상승한 52.24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금속/광업, 복합산업,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7.84%)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애플(+0.86%), 마이크로소프트(+0.61%), 알파벳A(+1.32%), 아마존(+0.65%), 넷플릭스(+0.30%) 등 주요 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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