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5,583억원…전년 대비 53.3% 증가

부동산 입력 2021-01-28 10:00:33 수정 2021-01-28 10:35:11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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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대우건설이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신규 수주 13조9,126억원, 영업이익 5,583억원, 당기순이익 2,826억원의 누계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13조9,126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연초 목표(12조7,7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대우건설은 37조7,799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6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2019년 말 32조8,827억원보다 약 4조9,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2조1,000억원),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2조9,000억원), 모잠비크 LNG Area1(5,000억원) 등 해외 거점 국가에서 수의계약, 원청사업 등의 고수익 PJ계약을 연이어 따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은 총 8조1,367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831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4,82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928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4781억원 등이다. 


매출은 연초 계획했던 수치보다 9,000억원가량이 부족했으나 주택 분양의 성공과 해외사업 손실 감축 등의 성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40여억원(53.3%) 증가한 5,583억원,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최근 5개년 중 수주 및 수주잔고 최대 성과와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83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현금중심경영을 통해 재무구조개선을 가속화하여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40%p 이상 감축(2020년 부채비율 248%)하는 성과도 이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실적과 함께 향후 3개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향후 3년간 수주는 2021년 11조2,000억원, 2022년 13조1,000억원, 2023년 14조4,000억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2021년 9조8,000억원, 2022년 12조3,000억원, 2023년 13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분야에서 총 3만5,000여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약 4,000가구는 자체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


해외 현장의 경우 과거 아쉬움을 남겼던 현장은 대부분 손실을 선반영한 상태다. 공사를 완료했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경영과 양질의 수주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영시스템과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경영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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