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2월2일] 게임스톱 등 일부 과열 종목 주가 하락에 뉴욕증시 상승세

증권 입력 2021-02-03 09:43:32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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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는 게임스탑 등 일부 과열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개인 투기 거래 우려가 완화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57%, 1.3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56% 상승.

(다우지수 +1.57%, 나스닥지수 +1.56%, S&P500지수 +1.39%, 러셀2000지수 +1.1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58%)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 거래 등에 급등했던 게임스톱과 AMC 엔터테인먼트 등 종목들이 이날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게임스톱은 60% 가까이 폭락했으며, AMC 엔터테인먼트도 40% 넘게 폭락. 개인투자자들이 은 등 다른 상품으로 투자 대상을 옮겨가는 흐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차익을 실현하는 등 이전 만큼의 집결력을 보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이에 따라 헤지펀드의 공매도 손실이 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는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이 시작되는 등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이 주장하는 1조9,000억 달러가 아닌 약 6,000억 달러 부양책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민주당은 예산 결의안 등을 통해 공화당의 동의 없이도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짐.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차가 여전하지만, 협상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 수전 콜린스 등 공화당의 일부 상원의원이 전일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했으며, 콜린스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화가 생산적이었다면서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약 189개의 S&P500 기업 중 약 81%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외신에 따르면,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256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돈 것으로 전해짐.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도 14.09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음. 알파벳도 지난해 4분기 매출 569억 달러, 주당 순이익 22.30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


국제유가는 산유량 공급 제한 기대감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1달러(+2.26%) 상승한 54.76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산업서비스, 화학,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 복합산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통신서비스, 음식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아마존(+1.11%)과 알파벳A(+1.38%)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 상승했으며, 장 마감 후 호실적을 공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도 강세 흐름을 이어감. 우버(+6.99%)는 주류 배달업체 드리즐리 인수 발표 속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엑슨모빌(+1.56%), 셰브론(+0.76%) 등 정유 업체들이 국제유가 상승 속 상승. 반면, 게임스탑(-59.85%)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41.05%)는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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