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추진

S경제 입력 2021-02-26 15:06:41 박진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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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도동 대림아파트]

서울 동작구 상도동 대림아파트(이하 상도대림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알렸다.

 

리모델링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숭실대입구역 주변 초역세권 신축아파트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도대림아파트는 지난 1일 리모델링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추진위는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을 포함해 총 59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5월 리모델링 사업 설명회를 거쳐 6월부터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보다는 용적률 제한이 없는 리모델링 사업이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윤시현 추진위 위원장은 “주변 신축급 시세는 15억원에 달하는 반면, 우리아파트는 8억 중반 수준이다. 분담금을 고려하더라도 리모델링사업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 사업에 비해 인허가 기준이 덜 까다로운 장점이 있다. 리모델링 허용 연한은 15년인 반면, 재건축은 30년이 기준이다. 상도대림아파트의 경우, 지난 1995 12월에 준공되어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리모델링 조합 설립에 필요한 주민동의율도 리모델링은 2/3으로 재건축 기준 (75%)보다 낮다. 또한, 리모델링 사업은 법적 안전진단에서 B등급 이상 받으면 수직증축도 가능하다.

 

추진위는 최근 대림산업, 쌍용건설 등과 리모델링 사업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윤 위원장에 따르면 “여러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년 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매우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상도대림아파트 전용 84m2는 지난해 9 8 5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유사한 위치에 있는 단지들이 동일 전용면적 기준 최근 3달간 8억 원 후반에서 9억 원대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1억 원가량 저평가되어 있는 셈이다.

 

또한,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상도대림아파트는 분담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하주차장을 기존에 충분히 확보하고 있고, 안전진단 또한 B등급 이상 가능성이 높아 수직증축도 가능할 수 있다"면서 "조합원 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리모델링 사업에 있어 조합원 이해관계에 가장 문제가 되는 평형대 또한 복잡하지 않고 동일평형대로 구성되어 있어 리모델링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추진위 측은 “건설사와 협의하여 분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을 찾아 건설사-추진위 공동 사업설명회를 실시한 후 신속하게 동의서를 받아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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