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TV 대전…삼성·LG, 신상 공개

산업·IT 입력 2021-03-03 19:34:32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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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두 기업은 지난해 전세계 TV 매출의 절반을 싹슬이 했는데요. 

올해 삼성전자는 ‘네오 QLED TV’를 전면에 내세웠고, LG전자는 올레드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윤다혜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TV 시장에서 각각 ‘네오(Neo) QLED’와 ‘올레드’를 앞세운 진검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3일) ‘언박스&디스커버’ 온라인 행사를 열고 2021년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삼성의 주력 무기는 QLED보다 한 단계 진화한 ‘네오 QLED’입니다. 미니 LED TV로, 기존 LED 소자의 크기보다 40분의 1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가 적용됐습니다.

 

빛의 밝기를 12비트로 제어해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1.8%의 점유율로 15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QLED TV 779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인 LG전자는 점유율 16.5%를 기록했고, 특히 올레드 TV 연 판매량이 지난해 처음 200만대를 넘었습니다.

 

LG전자는기세를 몰아 삼성보다 이틀 앞서 올해 라인업을 공개하며, ‘올레드’ 공세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LG전자는 올레드 에보(evo)를 필두로 지난해보다 6개 늘어난 18개 모델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합니다.


올레드 에보는 기존 제품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선명하고 밝은색을 표현하는 게 장점입니다.

 

LG전자는 인기 있는 70인치 이상 대형 TV 모델 수를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1개로 크게 늘렸습니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낮췄습니다. ‘올레드 TV는 비싸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가격을 낮춰 대중화 잡기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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