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4월14일 오전 시황] “시세분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군은 점차 압축되고 있다”

증권 입력 2021-04-14 09:37:53 수정 2021-04-14 09:39:00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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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해외 시장의 흐름도 상당히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다. 1개월 전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시장을 지배하던 상황에서는 완전히 벗어난 양상이다.  


시장의 포커스는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에 맞추어지고 있다. 다만, 재차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희비가 엇갈리는 업종 간의 주가흐름이 달라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매우 좋은 상태이다.


우리 시장은 여전히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들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단기간내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20조원이상의 개인자금들이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로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은 조금의 시세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잦은 매매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종목들의 흐름은 제약, 바이오를 필두로 2차전지, 통신장비등의 종목군은 이미 충분한 가격과 기간조정을 마무리한 상태에서 개인들의 자금들이 상당 부분 이탈한 상태 하에 놓여있기에 시세의 흐름이 가벼워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시장 전체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히 부족하기에 시세의 연속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을 뿐이다. 대신 업종간, 종목간 빠른 시세 순환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 또한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처럼 빠른 순환 과정에서 오늘 매매 후 오늘 혹은 내일 이익을 보고자 접근하게 되면 매매가 꼬여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상황은 불안하나, 조급한 상태이기에 시세에 따라 매기의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매우 단기적인 현상에 국한되고 있기에 시세의 연속성이 나타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간에서는 보다 긴 호흡만이 제대로 된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개장 환율은 -4원에서 시작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매는 전형적인 환율과 연동된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금일 외국인의 매매는 전일 규모를 넘어서는 순매수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으며, 이들의 베팅 대상은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들이며 개인들은 매도대응을 하게 될 것이다. 


개인들이 현 시장의 주체이기에 시가총액 상단의 종목들을 매도 후 종목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개인들은 바이오, 2차전지, 통신장비, 반도체등의 종목보다는 증권, 철강금속, 조선, 기계등의 산업재와 지수관련 대중주로 몰려가고 있다.  


이미 이들 지수관련 대중주들은 시세의 어느 정도 제한되는 가격대 돌입한 상태이기에 시세는 매우 제한적이거나 쉬어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시세분출의 가능성이 높은 종목군은 점차 압축되고 있다.  바이오, 2차전지, 통신장비, 반도체, 그리고 게임,  IT서비스등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여진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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