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원, 中 VR기기 1위 기업 ‘피코 인터렉티브’와 MOU 체결

증권 입력 2021-04-21 10:03:56 수정 2021-04-21 10:04:4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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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원 CI.[사진=에이트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닥 상장사 에이트원(230980)의 메타버스(Metaverse) 신사업이 세계 최대 VR(가상현실)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진출에 나선다.

 

에이트원은 21일 중국 VR기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피코 인터렉티브(PICO Interactive Inc, 이하 피코)’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VR·AR(증강현실) 콘텐츠 유통 및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에이트원은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확보한 풍부한 VR, AR 콘텐츠를 피코의 HMD(Head mounted Display)에 탑재하고, 이를 향후 지속적으로 유통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피코는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에이트원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피코는 지난해 중국 전체 VR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독립형 VR 헤드셋 전문제조 기업이다. 최근엔 VR HMD 기기 사업을 넘어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VR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피코스토어’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중국 IDC(Internet data center)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피코의 VR 시장 점유율 37.8%로, 이 중에서도 VR헤드셋 시장 점유율은 57.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 외 피코는 지난 1분기 기준 전 세계 VR기기 시장 점유율 9.8%로, 오큘러스 등에 이은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에이트원 최철순 대표는 “전 세계 최대 VR 시장으로 손꼽히는 중국에서도 ‘피코스토어’의 월 회원 활성화율은 55%에 이를 정도로 높은 시장 수요치를 반영하고 있다”며 “한류열풍,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콘텐츠의 활성화 등을 배경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다각적 K콘텐츠 수요가 크게 급증하고 있는 만큼, 에이트원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양질의 VR/AR 콘텐츠들이 해외 시장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피코 인터렉티브 슈커후(Suker Hu)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디렉터는 “중국을 포함해 피코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망에서 에이트원의 다양한 VR 콘텐츠들이 공급된다면, 양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메타버스 산업에서 전 세계 VR 시장 규모는 지난해 330억 달러(한화 약 36조 원)에서 향후 2025년 3,381억 달러(약 376조 원), 2030년 1조924억 달러(약1,217조 원) 규모로 급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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