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값, 규제지역 지정후 22% 상승

부동산 입력 2021-04-22 15:07:2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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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서호지구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집값 오름세가 장기화되면서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도 여전한 분위기다. 

 

22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최근(20213월 기준) 3,586만 원을 찍었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기준으로 하면 아파트 가격이 11억 원인 것이다. 웬만한 서울 아파트가 10억원대인 시대이니 실거주자들의 시선은 수도권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특히 경기도 수원시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수원시에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몰려 급격하게 집값이 오르자, 정부는 수원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며 집값 안정화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수원시 집값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20213월 기준) 수원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712만 원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8.8% 올랐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난해 2월 대비 현재(3월말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107.4130.8) 21.85%나 올랐다. 규제 적용에도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교통호재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이 한몫했다고 보고 있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은 지난해 교통호재로 부동산 시장에 제일 많은 관심을 받은 지역이다. 이곳은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으로 서울 강남까지 기존 70분대에서 약 50분으로 20분가량 단축된다. 이러한 교통호재로 인해 호매실동은 집값이 상승했다. 호매실동에 위치한 호매실엔루체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241,000만 원에 실거래됐지만 지난달 같은 평형 아파트가 65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1년 만에 집값이 19,500만 원 오른 것이다.

 

또한 수원시는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직주근접 지역이다. 서울 접근성 외에도 지역 내에 대기업 본사가 위치해 있다.

 

수원 청약 시장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노후된 주택 밀집도가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 보니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 새롭게 공급되는 신규 단지마다 청약자가 몰리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분양한 단지들 대부분이 세 자릿수 이상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빠르게 완판됐고 그 열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말 분양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0.91을 기록했다. 14개 주택형(전용 48~99)에서 850가구를 모집한 이번 청약에는 지역 내 1순위 청약 지원자가 17,744명에 달했다. 또한 지난 2월 분양된 한화 포레나 수원 장안543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8,138명이 몰려 평균 14.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원 분양 단지에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올해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원시 권선구 서호지구에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4, 13개 동, 전용면적 55·84257세대 규모로 전 세대를 테라스형 구조로 선보이며, 일부 세대에는 듀플렉스, 루프탑 구조가 도입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이 지나가는 화서역과 GTX-C(21년 착공예정)·KTX·수인분당선·1호선이 지나가는 수원역이 인접해 있다. 뿐만 아니라 스타필드(24년 예정), 롯데백화점, AK플라자 등 대형 쇼핑몰도 인접해 있다.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각종 청약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19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유주택자의 청약도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없으며, 등기 이후에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아파트 공급도 잇따를 전망이다. 오는 6월 삼성물산, 코오롱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이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권선6구역을 재개발하는 '권선6구역래미안'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3~지상 최고 15, 전용면적 48~101, 2,175가구 규모로 이중 1,23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단지로 권선초, 수원중, 수원고가 인접해 있다.

 

7월에는 한화건설이 '포레나 수원원천(가칭)'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30-1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159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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