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분기 '훨훨'…화장품 1위 굳힌다

산업·IT 입력 2021-04-28 16:54:04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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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화장품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이 코로나19 악재에도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온라인 채널의 성장과 중국 사업의 호조 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13,875억원의 매출과 1,97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91.1% 늘어난 수치다.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온라인 채널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중국에서 성장세를 회복하며 매출이 상승했다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데일리 뷰티 등을 제외한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분야 매출은 12,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2,528억원의 매출과 189.2% 증가한 1,7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의 경우 6.9% 증가한 8,135억원의 매출과 44.7% 증가한 1,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해외 사업 매출은 4,474억원으로 19.6% 성장했으며영업이익은 523억원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고 면세 채널의 성장이 두드러졌다채널 믹스가 개선되고 럭셔리 중심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재편되며 화장품 부분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럭셔리 브랜드는 자음생과 진설’ 라인을 집중 육성한 설화수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헤라도 ‘시그니아 루미네소스 래디언스 퍼밍 세럼’ 출시 등으로 럭셔리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강화했다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라네즈 래디언-C 크림’ 등 핵심 상품 육성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1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인플루언서 협업 브랜드 솔루덤’ 론칭 및 마몽드 프로바이오틱스 세라마이드 크림’, ‘한율 달빛유자C 세럼’ 등 혁신 상품을 출시하며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했다데일리 뷰티 브랜드인 미쟝센라보에이치일리윤 등도 프리미엄 헤어바디 라인을 중심으로 성장 엔진 확보에 주력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체 매출이 20% 성장하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중국에서는 ‘3.8 부녀절에서 설화수를 중심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온라인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30% 중반 성장했다아세안 지역 전반에서 설화수의 매출이 고루 높았으며특히 태국과 베트남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북미 시장에선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확대되고 라네즈가 출시한 립 트리트먼트 밤이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유럽에서는 이니스프리가 '세포라'에 입점하며 멀티브랜드숍 채널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채널 효율화 등 수익 구조 개선에 따라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 및 온라인 비중 확대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매출은 890억원으로 17.2%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88.2% 성장하며 95억원을 기록했다에스트라는 아토베리어 등 주요 라인의 고성장에 힘입어 23.7% 증가한 2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수익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205.9% 증가한 50억원의 영업이익도 달성했다에뛰드는 면세 및 오프라인 채널을 재정비하며 2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직영점 축소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적자폭이 축소되었다에스쁘아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로 1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아모스프로페셔널은 살롱 중심의 사업 전환을 위해 면세 채널을 축소하며 170억원의 매출과 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오설록은 선물 세트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31.2% 늘어난 166억원의 매출과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한다이를 위해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를 육성하고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나갈 계획이다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해나간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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