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5월12일 오전 시황]"처음 매수 가격 도달때까지 기다려 추가 매수해야"

증권 입력 2021-05-12 10:03:25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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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 주요국의 시장이 모두 하락하였으며, 그중 우리시장을 비롯하여, 하이테크의 비중이 높은 일본과 대만의 하락율이 크게 전개되었다.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시장이 인정함에 따라 미래 현금 흐름의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주요국가의 주요 하이테크 기업들의 내부 잉여현금 흐름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중에 있다. 일반적인 이론상 미래 현금 흐름이 악화될 순 있으나 현실적으로 그 파급 효과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금리 인상에 대한 사전적인 시장반응은 차후 실제 기준금리의 인상이 단행될 시기에 시장이 받게 되는 충격은 감소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오히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이때 선제적인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다.


개장 초 원달러환율은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1,120원대에서의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은 구간이다. 외국인의 매도 또한 전일에 이어 금일도 개장초부터 강도높게 출회 중이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의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들에 집중되고 있기에 시장내 절대다수의 종목들에 대한 실질적인 매도 압박은 크지 않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의 장중 내내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매 상황을 체크하기에 심리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시장은 매우 빠른 종목별, 업종별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다. 단순히 매매를 위한 대응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세의 연속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시세의 단발 흐름이 하루 하루 다르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순환과정을 거치면서 시장의 방향이 하방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라면 매우 우려를 해야 하나, 현재 전개되고 있는 순환 과정은 종목별로 시세의 레벨업화를 가져오고 있다.

강한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는 사이 쉬어가는 종목군들은 철저하게 얕은 가격 조정과 거래의 급감 상황을 보여주고 있기에 매우 견실한 순환이라 볼 수 있다. 물론 강한 임팩트를 보여준 종목들은 그에 대한 반작용 또한 강도높게 나타나기에 매매자들은 따라가면 물려버리는 흐름이 반복되기에 시장이 매우 어려운 것이다.

 
이는 단기간내 매매의 성과를 가져오고자 하는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매매의 호흡을 다소 길게 가져갈 경우 오히려 지금과 같은 구간이 매매가 쉬워지게 된다. 다만, 한두종목으로의 집중 보유보다는 다소 넓게 종목을 다변화해서 가져가야만 매매가 쉬워지게 된다. 순차적인 흐름 하에 순환과정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수 후 약 1주일 이상 쉬어가는 구간에서 급한 손절매를 자제하고 기다릴 경우 매수한 가격에 다시 도달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밀리는 구간에서 저가 매수에 나설 경우 평균 단가는 낮아지게 되나, 오히려 평균단가가 낮아지는 것이 해가 된다. 평균단가가 낮아졌다는 것은 초기 매수한 가격에서 매도를 단행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즉, 매수 후 평단가를 낮추는 과정을 힘들게 겪은 후 시세가 시작되기 전 팔아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수 후 낮은 가격에서 추가 매수를 통한 평균단가를 낮추기보다는 처음 매수한 가격에 다시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 후 추가매수를 해야만 시세가 시작되는 종목들은 적절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된다. 지금과 같이 종목들의 선별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는 시장에서 더더욱 필요한 대응 방법이 된다. 장중 시세의 변동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체감적인 부분보다 실제의 변동성은 크지 않기에 잘 이겨내야 하는 구간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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