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세가율 82% '전국 최고'…내 집 마련 눈 돌리는 수요자 증가

부동산 입력 2021-06-29 10:27:03 수정 2021-07-28 08:52:1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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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익산' 6월 분양 예정

전북 익산시 마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익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방 아파트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면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는 전북 지역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매매와 전세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내 집 마련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전주 완산·덕진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대출, 청약 등 규제 부담이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지방(수도권 및 광역시 제외)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전세가율)77.84%로 나타났다. 같은 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전세가율이 65.1%인 것과 비교하면 12%포인트 높다. 그 중에서도 전북의 경우 82.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이 전북 아파트 전세난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16~’20) 전북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는 38,418가구로 직전 동기(42,055가구) 보다 약 8.65%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가 26.81%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청약 시장 열기도 뜨겁다. 올해 2월 전북 군산에서 분양한 더샵 디오션시티 2의 경우 1순위 평균 58.77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 전북 완주에서 분양한 완주삼봉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의 경우 1순위 평균 13.1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청약 광풍의 원인을 전북 대부분 지역이 비규제지역에 속해 있어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고강도 규제가 잇따르면서 대출이나 청약, 전매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풍선효과라는 전언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전북 익산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6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최고 29, 6개동, 전용면적 59~126454세대로 구성된다.

 

익산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19세 이상이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계약 직후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단지가 들어서는 마동 일대는 재건축 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익산시청 자료를 보면 단지 주변으로 영등주공1단지 재건축, 동부시장 재건축, 마동재건축 지역주택조합 등 재건축 정비 사업이 예정돼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1,5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 익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선화로가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익산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KTXSRT가 정차하는 익산역, 익산 시외·고속터미널이 있어 광역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특히 익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어양동·영등동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이마트 익산점, 홈플러스 익산점, 롯데마트 익산점 등 대형마트와 CGV 익산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또한 익산시청, 익산시청 제2청사, 솜리문화예술회관 등 행정기관과 문화시설 이용도 쉽다.

 

여기에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현대건설의 특화 설계인 ‘H 클린현관’, 빌트인클리너 등 클린 청정 옵션(유상)이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H 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주차장에는 세대별 창고도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고, 높은 전셋값에 따른 매매가 상승 여력도 높은 편이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힐스테이트 익산의 경우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브랜드 단지로 규제 부담이 낮고,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익산의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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