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실적 훈풍 美증시…"코스피 3,000선 재탈환 기대감 ↑"

증권 입력 2021-10-15 08:40:0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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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미국증시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은행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고용지표 개선도 힘을 보태며 투자심리가 완화된 모습이다. 미국증시 훈풍이 코스피 3,000선 재탈환에 얼마나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4.75포인트(1.56%) 오른 3만4912.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4.46포인트(1.71%) 오른 4438.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1.79포인트(1.73%) 상승한 1만482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 지수는 7개월여 만에, 나스닥 지수는 5개월여 만에 각각 최대폭 상승 나타냈다.

 

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심으로 훈풍이 불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등 월가 은행들은 지난해 보다 순이익이 50% 안팎 급증했다. 이에 BoA 주가는 4%, 모건스탠리 2%, 씨티그룹 0.8% 상승했다. 이와함께 월그린스(7%), 유나이티드 헬스 (4%)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 개선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9만3,000 건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30만 건 아래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놓자 상승했다"며 "일부 종목의 경우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매물을 내놓기도 했으나,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 심리에 힘입어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 연속 2,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000선 재탈환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 훈푼이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2거래일 간 급반등했던 코스피는 금일에도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 완화, 양호한 3분기 실적시즌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3,0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달러 강세 요인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 당국에서도 개입 의지가 높은 만큼 환율 환경도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6만전자로 주저 앉은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 이상 상승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주의 훈핑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SMC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08% 상승했고,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SMH반도체는 3.00%나 올랐다"며 "최근 업황 우려로 외국인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 심리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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