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11월 8일 오전 시황] “시장, 점점 더 종목별 압축 현상 강해져”

증권 입력 2021-11-08 09:39:40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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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최근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원달러환율의 움직임에 외국인의 반응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등의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군의 움직임도 하단을 확인하고 돌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환율이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압박강도는 현저히 감소해줌에 따라 이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안정적인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유가 또한 최근 84달러에서 정체되는 상황과 주요 원자재 가격의 하락도 이어지고 있기에 지수관련 대중주인 산업재 종목군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시세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최상단 종목들의 안정적인 시세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다.


 주요 종목군중 제약, 바이오가 완전히 탈락해감에 따라 시장은 한동안 휴식기를 취한 2차전지 관련주가 다시 부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년동안 부진했던 통신장비주들이 하단에서 시세전환을 시도해주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소재장비부품주들과 PCB관련주의 움직임도 매우 양호한 상태로서 시장내 투자심리 안정에 일정부분 기여를 해주고 있다.


 최근 시장의 중심 종목 역할을 하고 있는 메타버스, NFT관련주들은 점차 종목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세의 탄력이 감소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관련주가 시장에서 한축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관련주의 그룹에 포함되는 종목의 수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관련주가 우후죽순 증가함으로써 매기의 분산과 더불어 옥석구분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시세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시장은 점점 더 종목별 압축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소수의 종목들로 압축될수록 소수에 해당되는 종목의 상승 기울기는 가팔라질 수 밖에 없게 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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