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막오른 ‘CES 2022’…ESG·로봇·IT 대전

산업·IT 입력 2022-01-05 21:18:50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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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앵커]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2’가 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글로벌 IT와 자동차 업체들이 로봇과 인공지능(AI)으로 미래 혁신기술 대전을 벌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경제산업부 정새미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나와 있습니까? 

 

[기자]

, 안녕하세요.

 

[앵커] 코로나19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후 2년 만에 열리는 현장 행사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혁신기술을 앞세워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죠.

 

[기자]

  

, 행사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우리 시간보다 17시간 늦습니다. 현지시간으로는 방금 막 개막일인 5일이 된 건데요.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하루 동안, 현지는 개막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올해 CES에는 약 2,200개의 기업이 참여하는데요. 그중 이날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기업의 미디어 행사가 먼저 열렸습니다.

  

가장 먼저 LG전자는 온라인으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열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참석해 LG전자의 미래비전으로 'LG 씽큐(LG ThinQ)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는데요. 조 사장은 "어디에 있든, 이동 중에도 집과 같은 편안함과 편리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간에 제약이 없고 경계 없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LG 씽큐 생태계'의 본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 현대차는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란 주제로 로보틱스 기술이 인류에게 가져다줄 이동의 역할과 미래 변화상을 제시했습니다. SK그룹은 6개사가 '넷제로(Net-Zero) 이행을 향한 여정과 동행'을 주제로 합동 부스를 꾸렸는데요.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중공업그룹도 총수인 정기선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모두 현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앵커개막 전 가장 큰 행사는 주요 기업들의 기조연설인데요. 퀄컴은 이 자리에서 마이크로스프트와의 협력 계획을 밝히기도 했죠.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맡았다고요.

 

[기자]

  

, 이번 CES에선 다양한 산업의 인사들이 기조연설을 맡으며 세계 IT와 가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국내에선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참여하고요. 메리 바라 GM 회장·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로버트 포드 애보트 회장 등도 나섭니다. 헬스케어 기업이 기조연설을 하는 건 애보트가 처음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행사장의 750석 자리가 꽉 찬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연설의 핵심은 친환경이었습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제품 제조 전 단계에서 친환경 요소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은 올해 전년 대비 30배 이상 많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조하고요. 2025년까지 모든 모바일·가전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다는 방침입니다. 2025년까지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과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을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공개했습니다.

 

[앵커] 기업들의 최초 공개여부도 관심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새로운 가전들로 CES를 주도해 왔는데, 올해는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삼성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기발광다이오드, 올레드(OLED) 기반의 QD 디스플레이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미디어 행사를 열고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공개한 건데요.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양산됐습니다. 당초 이번 CES에서 언론과 일반에 QD 디스플레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었는데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자 행사 전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사진 촬영은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제품은 55·65TV용 패널과 게임에 주로 이용하는 34형 모니터용 패널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행사 부스의 절반에 가까운 공간이 QD 디스플레이 전시장으로 활용됐는데요. 경쟁사와의 비교 시연을 통해 자사 기술의 장점을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영화·게임 등 다양한 콘텐트 환경에서 Q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과 기존 LG디스플레이 방식의 올레드 패널을 사용한 제품을 나란히 두고 비교하는 방식으로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종류의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도 소개됐습니다.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플렉스S’, 안쪽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 등인데요. 접었을 때는 노트북이지만 펼치면 모니터가 되는 플렉스 노트와 스피커를 원통으로 감싼 디스플레이가 넓은 화면으로 펼쳐지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좌우로 화면이 확장되는 플렉스 슬라이더블등입니다.

 

[앵커이에 맞서 LG전자도 신개념 가전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새롭게 공개됐나요.

 

[기자]

  

삼성에 맞서 LG신개념 가전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CES 2022 전시관을 열었습니다. 오프라인 부스도 있지만, 실물 없이 AR·VR 등을 활용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인데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서비스를 체험하도록 LG (LG Home)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민 LG (LG Home by Objet Collection) LG 씽큐(LG ThinQ) 3가지 전시관을 마련했습니다.

  

LG 홈 전시관은 실제 집과 같은 가상공간으로 꾸며집니다. LG전자는 이 공간에 차세대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 신개념 공기청정팬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 등을 전시합니다. 또한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민 LG '에서는 LG전자의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오브제컬렉션만으로 꾸민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5GAI를 접목한 로봇 제품도 공개합니다. 먼저 AI를 기반으로 한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LG OMNIPOD)'을 선보이는데요. 인데요. 오피스 공간 및 영화감상·운동·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 5GAI를 접목한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일상도 소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모빌리티 분야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레포트에서 전해드렸듯, 현대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한 모습인데요. 이전보다 참여 기업도 많아졌다고요.

 

[기자]

 

, 최근 완성차가 IT화 되며 CES에 참가하는 완성차 업체 수도 늘었습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 중 완성차와 부품사·자율주행 관련 기업은 200개인데요. 지난해보다 약 30% 이상 는 셈입니다.

  

앞서 레포트 보셨듯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룹이 추진 중인 로보틱스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했는데요.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사물모빌리티(MoT) 생태계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전기차 업체의 참여도 눈에 띄었습니다. 제네럴모터스(GM)는 탄소중립과 전기차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를 공개하고요. 스텔란티스 그룹은 크라이슬러의 첫 번째 전기차 에어플로우를 선보입니다.

 

[앵커] , 정새미 기자와 CES 2022 전반적인 내용들 살펴봤습니다. 잘들었습니다.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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