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커진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잇단 분양

부동산 입력 2022-03-10 13:52:16 정훈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아래 왼쪽)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수도권에서 희소성있는 중대형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이끌고 있다. 


1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및 인천, 경기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16만3,102가구로, 이 중 중대형(전용 85㎡초과) 아파트는 1만4,879가구로 9.12%에 불과했다. 10년전인 2012년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공급 비율이 32.30%인 것과 비교하면 공급이 많이 줄어들었다.


연도별로 보면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공급의 희소성을 더욱 알 수 있다. 2013년에 수도권에 공급된 중대형 아파트 비율은 26.02%, 2014년 13.42%, 2015년 18.69%, 2016년 11.61%로 두자리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7년도 들어서면서 8.11%로 떨어지더니, 2018년 9.15%, 2019년 6.75%, 2020년도 6.36%, 2021년 9.12%로 한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15년부터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자 가격 부담으로 중소형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중소형 공급에 집중한 영향이다. 


하지만 최근엔 아파트 세금 부담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더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대형 인기가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부동산R114 자료를 통해 최근 1년간(2020년 2월~2021년 2월) 수도권 면적별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 상승폭을 살펴보면 중대형(전용 85㎡ 초과) 아파트값은 1억5,462만원(11억5,560만원→13억1,022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중소형(전용 60~85㎡ 이하) 이 1억1,768만원, 소형(전용 60㎡ 이하)이 9,385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규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현대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공급 가구 수 1,319가구 중 절반 수준인 632가구가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타입이다. 인근에는 GTX-B 노선이 들어서는 인천대입구역이 위치해 있고 환승 가능한 송도 내부순환선 트램(계획)이 단지 앞에 계획돼 있다. 또한 워터프런트 호수를 마주하고 있고, 인근에 수변공원 조성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해양3초(2024년 9월 예정)와 인천현송중학교(2022년 3월 예정) 등이 가깝고, 코스트코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롯데몰(예정) 등 생활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65㎡, 총 1,3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3,731가구 중 273가구가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타입이다. 행정구역상 용인시 처인구이지만 경기 광주시 경계에 위치하여 서울 강남권 이동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있으며, 고산IC, 태전 분기점(JC)을 이용해 광주 태전지구를 비롯한 판교·분당신도시로 진입이 수월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총 3,731가구로 조성된다.


㈜신영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 3지구에서 ‘신영지웰 운정신도시’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공급 가구수 606가구 중 274가구가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타입이다. 단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A 노선 운정역이 반경 약 1.3㎞ 거리에 위치하고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남측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이고 반경 약 600m 거리에 심학산 산림공원도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6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제일풍경채 검단 2차’를 선보인다. 단지는 총 1,734가구 중 537가구가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타입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4년 예정) 신설역(102역)이 가깝고 원당-태리간 광역도로(예정),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 등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있고 대규모 근린공원(예정)이 가까워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이 밖에도 단지는 인천 지하철 신설역을 중심으로 형성될 상업지구(예정)와 커낼콤플렉스(예정)가 인접해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 동, 전용면적 74~110㎡, 총 1,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훈규 기자 산업2부

cargo29@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