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옛 롯데百 인천점 부지 ‘공공기여 사전협상’ 주민 의견청취 열람공고

S경제 입력 2022-03-16 13:36:39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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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 엘리오스구월 쇼핑센터 전경 [사진=엘리오스 구월]

인천시가 지난 10일 인천시청 및 남동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남동구 구월동 1455번지 옛 롯데백화점 인천점 부지의 공공기여 사전협상 제안에 대한 주민 의견청취 공람·공고를 게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공공기여 사전협상 제도’를 마련한지 반년만에 인천 구월지구가 '인천시공공기여 사전협상 제도'를 통해 도시계획 변경의 첫 발걸음을 뗐다. 사전협상 제안자는 2019년 옛 롯데백화점을 인수한 엘리오스 구월(이하 엘리오스)이다.


엘리오스의 주요 제안 내용은 건폐율과 용적률을 각각 60%와 800%, 건축계획은 인근 주변 상권 지원차원에서 판매·문화·집회 시설을 갖춘 오피스텔로 제안했다. 


또한 사전협상 제도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이 이뤄지는 만큼 상당 부분의 개발이익을 환원할 계획이다. 인천시 사전협상 운영기준을 적용하면 공공기여량은 약 240여억 원 규모다. 


특히 엘리오스측은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구월동 중앙공원 활성화 사업비를 분담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가 중앙공원에 있는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 확충 또는 일대 시설물 개선 등을 요구하면, 엘리오스구월이 이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해당 부지와 인접한 문예회관사거리~터미널사거리 650m구간을 기존 5~6차로에서 6~7차로로 확장하는 비용 약 40억원 역시 엘리오스측이 부담한다.


엘리오스는 계획을 마련하면서 3가지 원칙을 반영했다. 대상지 주변 일조량 등을 고려, 위압적인 경관을 형성하지 않도록 했다.


건축물은 자연지형에 따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반영해 총 3개동으로 설계했으며 ‘유선형의 곡선 디자인을 통한 새로운 장소성 부여’, ‘파노라마 시티뷰로 누리는 조망’,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누리는 보타닉 가든’으로 구성했다.


대상지를 관통하는 공개공지를 조성, 예술회관역과 인근 상업지역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 동·서 남·북측 개방으로 지역 상권 재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며, 인근 구월로데오상가연합회가 상권 활성화로 요구한 지역 대표성을 띠는 조형물도 건립할 예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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