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의 스마트 스피치] 대변인 스피치 ‘말의 힘’의 비밀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오피니언 입력 2022-04-28 15:14:55 enews2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사진=퀸스스피치]

조직이나 사람을 대신하여 의견이나 태도를 대변하는 대변인은 다각도로 우수한 커뮤니케이션이 능력이 필요하다. 대변인의 말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러기에 책임의 무게만큼 신중해야 한다. 말의 힘을 가지려면 신뢰감이 가장 중요하다. 

 

누군가의 말을 대신 전한다면, 대변인의 역할을 부여받은 것이다. 이 칼럼을 보는 누구나 대변인이 될 수 있다. 오늘은 말의 힘의 핵심을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신념과 가치가 있어야 한다

 

말에 힘이 있으려면 한결같아야 한다. 어제는 이 말 했다가 오늘은 이 말 하는 사람을 그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다. 공인이나 대변인이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태도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다. 만일 불가피하게 그러한 일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

 

한결같음을 유지하려면 조직이나 사람의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 신념이 있으려면 경험이 많아야 한다. 많은 경험 속에서 무수히 많은 실패를 통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반성하고 한 단계 나아가야 한다. 나아가는 과정에 자연스레 뒤따라오는 것이 발전이다.

 

반성만 하고 변화하지 않는 것은 퇴색한다. 굳게 믿는 확신인 신념과 경험을 통한 스토리로 가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대변인이라면 신념과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둘째, 같은 말 다른 의미, 감정의 호흡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가라

 

같은 말인데도 다르게 해석될 때가 있다. 말의 의미는 톤이나 말투, 호흡, 비언어에 따라 달라진다. 톤의 높낮이에 따라 무게감이 달라진다. 낮게 할수록 무게감이 있고, 높을수록 가벼워진다. 종결어미에 힘을 빼면 확신이 없어지고, 힘을 줄수록 명확해진다.

 

특히 호흡의 경우, 아무 감정 없이 말을 전달하면 사무적인 느낌이 든다. 짧은 시간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여야 하는 대변인이 국어책 읽는 듯이 말하면 청자는 의미를 충분히 잘 전달 받지 못한다. 말에 힘이 있으려면 말하기 전 그에 맞는 감정의 호흡이 실려야 한다. 호흡을 절제할 수도 있어야 하고, 부드럽지만 강한 호흡을 줄 수도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같은 말을 하더라도 진정성 있게 들린다.

 

감정 없는 말은 죽어있는 말이다. 절제 없는 말은 폭주하는 말과 같다. 신뢰감을 주려면 상황과 청중에 따라 호흡을 적당히 조절하며 진심으로 전하여야 한다.

 

경험을 통한 스토리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신념을 가치로 전달하는 것, 살아 있는 감정의 호흡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것, 중요하다.

 

대변인 스피치 말의 힘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이 두 가지에 절제의 미를 갖춘다면, 단 한마디의 말을 하더라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이지연 퀸스스피치 대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