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김씨중앙종친회 제50차 정기총회 개최· · ·김정기 회장 취임

전국 입력 2022-07-08 14:58:27 수정 2022-09-22 10:39:59 김을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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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공군호텔, 김정기 전 포항종친회 회장· · ·제27대 중앙종친회 회장 취임

포항종친회, 중앙종친회에 1000만원 기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김하수 청도군수, 김진열 군위군수, 김형재 서울시의원 등 김녕인 대거 당선

김정기 신임 중앙종친회 회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경제TV=김을규기자] 전국 50만 인구의 대성으로 알려진 김녕김씨중앙종친회(회장 김태현)는 지난 6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3년 만에 개최된 이날 정기총회에는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태현 전 법무연수원장(김녕김씨중앙종친회 회장), 김덕룡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5선 국회의원,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김봉조 전 한국마사회 회장(3선 국회의원), 김형재 서울시의원을 비롯한 김태석 종군(宗君) 등 전국 각지에서 김녕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김진완 김녕김씨중앙종친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종기입장, 국민의례, 내빈소개, 공로패 및 지방선거 당선자 기념패 수여, 회장인사, 축사, 종무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27대 회장 및 임원선출, 의안심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폐회했다.

 

김녕김씨중앙종친회 출범한 이래 지방에서 중앙회장에 취임한 것은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회장에 취임한 김정기 신임 회장은 포항종친회 소속으로 포항종친회 회장을 12년간 역임했다.

 

지금껏 김녕김씨중앙종친회 회장은 줄곧 수도권 출신 김녕인이 도맡았다.

 

중앙종친회 회장은 전국 50만 김녕인의 수장으로서 종무를 관장하고,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27대 중앙종친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정기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7대 회장으로 추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김태현 직전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님들께서 중앙종친회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주신 덕분과 전국 종인들께서 동참해 주셨기에 중앙종친회가 이 자리에까지 와 있다면서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중앙종친회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족보 편찬 사업인 대동보를 완성하겠다. 전국 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화합의 장과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혈연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축사에서 강원도에서 2시간 걸려 참석했는데 더 멀리 부산전남 등에서 참석한 족장님들을 봬니 뿌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난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탈락 위기로 국회앞에서 단식농성을 할 때 김완규 대종회 회장님을 비롯한 족장님들이 오셔서 손을 잡고 격려해 주셨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꿋꿋하게 단식을 했지만 그 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종친들의 지원과 격려로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도 승리했다며 감동을 전했다.

 

이어 김녕김씨는 전국적으로 인구 50만명이 넘는 대성이다. 김씨 중에서도 네 번째로 인구가 많다. 지난 국회에서는 네 명의 국회의원이 있었다. 21대 총선에서 다 낙선했지만 정당을 떠나서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다면서 문중의 자랑이다. 저도 강원도정에 충실하면서 종친회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덕룡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덕룡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종친회는 늘 자랑스럽다. 여느 종친회보다 단결과 화합이 잘 된다고 본다면서 김태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중앙종친회 발전을 위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종친회는 젊은 종친들의 참여도가 높다. 그것은 제가 회장을 할 때 젊은 종친들의 참여를 위해 청장년회를 만들었다. 오늘 이 자리에 청장년회 회장도 참석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젊은 종친들의 참여가 많을 때 종친회는 계속 발전해 나간다. 젊은 종친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녕인 중에는 공직자들이 많다. 특히 검찰이 많은 편이고 검찰총장을 많이 배출했다. 김녕인 공직자회가 있는데 제가 지금도 회장을 맡고 있다면서 상도동에 있는 김영삼 대통령을 기념하는 김영삼민주센터는 너무 크게 지어서 유지비가 많이 들어 동작구청에 헌납했다. 지금은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형재 서울시의원, 그리고 국회의장이 되신 김진표 의원 모두 우리 김녕인의 자랑이다. 앞으로 김녕인들에게 좋은 일이 많을 것 같다고 했다.

 

김태현 중앙종친회 회장이 신임 김정기 회장에게 종기를 전달하고 있다.

김녕김씨의 관조는 통일신라의 마지막왕인 경순왕의 8세손인 문열공(文烈公) () 김시흥(金時興)으로 고려 인종때 문과에 급제, 묘청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벼슬이 정당문학광록대부 평장사(政堂文學光祿大夫平章事)에 이르렀던 인물이다.

김시흥 묘소는 영돈령공파 본산인 전남 고흥군 과역면 가산마을 월악산 기슭에 가묘로 봉안돼 있다.

가산마을은 조선 세조 때 박팽년 등 사육신과 단종 복위를 위한 비밀결사를 지휘했던 김문기 일족이 죽임을 당하면서 손자인 김준이 벼슬을 버리고 고흥 땅에 은거해 자제들과 후학들을 가르치며 학문에만 전념해온 곳으로 종가 집성촌이다.

이렇게 가문을 이어온 관조의 10대 종손이자 영돈령공파의 파조인 김준의 묘가 모셔져 있어 김종빈 중앙종친회 회장(전 검찰총장) 재임 시 사비 5000만원을 출연해 지난 201346일 관조 묘 봉안(貫祖墓奉安)하고 고유제를 지내기 시작했다.

매년 전국의 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녕김씨 선조인 관조 김녕군(휘시흥)묘제를 김녕김씨중앙종친회 주관으로 열린다.

김녕김씨 선조인 백촌 김문기 선생은 세조 2(1456) 단종 복위 모의를 주도하다 사전에 누설돼 순절했다고 조선실록에 사육신으로 기록돼 있다.

포항종친회 회원들이 김정기 신임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사에서 국가에 헌신한 김녕인 중의 대표적인 인물로 14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대통령이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관조묘 봉안행사에서 묘비명을 짓고직접 글까지 내려준 열성을 보였다.

김녕인은 대한민국 건국이후 대통령, 국무총리, 부총리, 중앙정보부장, 국가정보원장, 각 부처 장관 및 대법관, 헌법재판관, 국회의원, 검찰총장, 공군참모총장, 각 군 장성을 비롯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체육, 예술계,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경제인 등 어느 문중보다 충신, 공신이 많은 명문거족으로서 충효, 신의를 종훈으로 신라왕손 명가의 후예로 전해진다.

 

김녕김씨 종친회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6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에 김진태 강원도지사, 기초단체장에 김홍규 강릉시장,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김하수 경북 청도군수,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 광역의회에 김형재 서울시의원 등이 당선돼 김녕인의 위상을 더 높였다.

 

한편 포항종친회 회장으로 12년을 역임하고 제27대 중앙종친회 회장에 취임한 김정기 회장을 축하해주기 위해 함께 참석한 포항종친회 회원들은 김종일 사무국장이 대표로 중앙종친회에 1000만원을 기부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종일 포항종친회 사무국장은 "포항종친회와 청년회는 중앙종친회 역사에 새겨지는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기를 염원한다. 중앙종친회의 발전을 위해서 포항종친회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다"고 밝혔다. /ek838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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