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 수요 높은 여름에도 ‘5조원’ 적자
올 2분기 한국전력(한전)의 영업적자가 5조원을 웃도는 등 1분기에 이어 대규모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에 예상되는 한전의 평균 영업 손실 규모는 지난 한 해 적자액에 버금가는 5조3,712억원입니다.
한전이 전력을 판매하는 가격보다 발전소에서 사오는 도매가격(SMP)이 비싸 적자를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4월 기준 전력 도매가는 202원, 판매가는 103원으로 두 배 가량 차이났습니다.
이에 더해 전력 구매가와 판매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어 올 3분기 한전의 적자 규모가 더욱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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