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부품’ 세계로②] 현대모비스, 미래차 핵심 기술 개발 ‘잰걸음’

산업·IT 입력 2022-08-19 19:32:19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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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 기술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글로벌 협업에도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가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입니다.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위아래로 조작해 크기를 조정할 수 있어 ‘스위블(swivel) 디스플레이′라고도 불립니다.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디스플레이가 단순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넘어 더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겁니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자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종합 분석해 안전운전을 돕는 신기술인 ‘스마트캐빈 제어기’를 비롯해 AR HUD, 그릴 라이팅, 인캔빈센싱, 후륜조향시스템 등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술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등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스템 개발을 위해 미국 벨로다인에 지분 투자를 진행해 현재까지 협업 중이며, 2020년부터는 증강 현실(AR)과 홀로그램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위해 영국 엔비직스와도 지분 투자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오픈 이노베이션에 속도를 내는 건 미래차 분야 혁신 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섭니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투자에 동참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요소 기술 업체에도 투자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전략입니다.


[싱크] 현대모비스 관계자

“미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외 거점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 벨리와 중국 등에서 모비스벤처스를 설립해 해당 지역 스타트업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3년간 미래 모빌리티, UAM, 로보틱스 등 신사업에 약 8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융합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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