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전세기 타고 왔다"…‘K-방산전’ 해외 인파 북적

산업·IT 입력 2022-09-21 20:21:41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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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내 방위산업 기업들이 잇따라 초대형 해외 수주에 성공하면서 이른바 K-방산이 글로벌 4강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국제방산전시회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서 국내 방산 업체들이 각종 방산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이를 보기위해 해외에서 전세기를 타고 왔다고 합니다. K-방산의 현주소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자세한 내용 경제산업부 장민선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현대로템 이야기 먼저 해볼까요? 최근 현대로템이 K2 전차를 폴란드에 대규모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는데요. 이번에 현대로템이 선보인 제품군 어떤게 있나요?


[기자]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 시장 경쟁력이 검증된 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 현대로템은 첨단 방호체계가 적용된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실물을 전시했는데요. 고속으로 날아오는 미사일 등 위협체를 직접 요격해서 무력화하는 하드킬(Hard-kill) 능동방호체계인 APS(Active Protection System)가 적용됐습니다.


특히 현대로템은 향후 모습을 드러낼 폴란드형 K2 전차와 신속한 병력 수송과 전장의 험지를 돌파할 수 있는 차륜형장갑차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함께 차륜형장갑차 양산을 진행 중입니다.

현대로템은 최근 폴란드에 K2 전차 첫 수출 쾌거 발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관련해서 현대로템 관계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조형준 / 현대로템 체계개발실 상무

“현존전력에 대한 성능을 극대화하고 미래전력에 대한 핵심기술 및 제품을 사전에 준비함으로써 국내외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무기체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에 K2전차를 처음으로 수출하게 됐는데요.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연구개발 그리고 확장된 영업활동을 함으로써 국내 방위력 개선은 물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최근 폴란드로 국산 경공격기 FA-50 48대를 수출하면서 잭팟을 터뜨린 또 다른 기업이죠.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차세대 국산 항공기를 선보였다고요?


[기자]

KAI는 곧 개발이 완료되는 소형무장헬기, LAH를 공개했습니다. LAH는 우리나라가 수리온에 이어 독자 개발한 두 번째 국산 헬기인데요. 특수작전에 활용되는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현재 비행시험을 마무리하고 2024년부터 전력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LAH를 기반으로 개조된 소형다목적헬기, LUH도 공개했는데요. LUH는 LAH에서 일부 형상을 개조해 특수 임무 장비 장착을 통해 새로운 작전 운영 구현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관련해서 관계자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조석준 / 한국항공우주산업 회전익사업2팀 팀장 

“LAH 소형무장헬기는 육군의 공격헬기 뿐만 아니라 향후 육군의 미래핵심무기체계인 유무인복합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무인복합체계 뿐만 아니라 향후 LAH의 파생형이 될 수 있는 LUH, 소형다목적헬기와 소형다목적헬기를 기반으로 한 특수작전공격헬기로 저희가 파생형을 개발해 수출시장을 개척할 예정입니다.”


[앵커]

한화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미래 전장을 테마로 최첨단 방산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고요?


[기자]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 방산 3사는 ‘미래 전장’을 테마로 인공지능(AI), 로봇, 레이저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였습니다. 한화디펜스는 무인화, 자율주행 등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을 전시했고 한화시스템은 한 개의 레이다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해 탐지∙추적∙피아식별∙미사일 유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레이다의 수출형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LIG넥스원은 드론탑재 유도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하는데, 어땠습니까?


[기자]

LIG넥스원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드론탑재 공대지 유도탄’은 드론에 탑재해 정밀 유도 타격이 가능한 소형 공대지 유도무기입니다. 소형 드론에 탑재해 공중 공격이 가능하며, 드론 및 지상으로부터 레이저로 표적을 지정해 정밀 타격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최근 전자전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K-전자방패’인 함정용전자전장비를 전시했는데요. 업계에서는 향후 ‘함정용전자전장비-II’ 개발이 완료되면 군 전력의 첨단화·정예화는 물론 전자전 분야의 국방R&D 역량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유무인 복합분야’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 관련 최적화된 핵심기술을 소개했는데요. ‘지속적인 성장의 답은 해외 시장 수출 확대’라는 구본상 LIG회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및 수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대한항공도 부스를 꾸리고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고요?


[기자]

대한항공은 무인기 선도업체로 저피탐 무인기, 무인편대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무인기 관련 분야의 제품과 첨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동체길이 13m, 날개길이 25m 크기의 고성능 전략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무인기 실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최근 ‘K-방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대한민국 방산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장민선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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