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언급에 급등…나스닥 4.41%↑

증권 입력 2022-12-01 06:24:17 수정 2022-12-01 09:05:58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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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완화 발언에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7.24포인트(2.18%) 오른 3만4,58.7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48포인트(3.09%) 급등한 4,080.11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484.22포인트(4.41%) 폭등하며 1만1,46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0일) 시장은 파월 의장의 연설과 미국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 등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설을 통해 오는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0bp(1bp=0.01%p)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파월 의장은 연설문에서 "금리 속도를 조절할 시간이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좋은 방법”이라도 말했다.

기준 금리의 속도는 줄이되 '더 높이, 더 오래' 금리 수준을 가져가겠다는 기조로 해석될 수 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를 여전히 피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치며 시장 랠리에 힘을 보탰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도 긍정적이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예상치(2.6%)보다 높은 2.9%로 수정됐는데. 이는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고용시장의 둔화도 확인됐다.

이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11월 민간고용이 12만7,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는데, 이는 예상치(19만개)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고용시장의 둔화는 연준의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5달러(3.01%) 오른 배럴당 80.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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