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블랙홀 떴다"…서울 분양시장 '들썩'

부동산 입력 2022-12-01 19:58:37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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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포레온' 견본주택 열고 본격 분양

'주방뷰 논란' 전용 84E형, 주방 표본도 공개

"입지조건 뛰어나…미분양·미계약 가능성↓"

'장위자이 레디언트' 견본주택, 첫날 2,000여명 방문

"청약 전 중대금 대출 허용여부 확인해야"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강남과 강북에서 올해 서울 최대 규모 분양이 시작됩니다. 차갑게 얼어붙은 청약시장을 녹일수 있을지 분양성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서청석기자와 이지영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사중단 사태를 겪는 등 부침이 많았던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 시작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견본주택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모집공고 이후부터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원했지만 코로나19 등 안전상의 이유로 방문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됐습니다. 사전예약 단 4일만에 약 1만3,000여 팀이 방문 예약을 할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연신 자신들이 원하는 타입의 평형을 꼼꼼하게 살펴보기도 하고, 전체 모형도를 통해 동별 입지조건을 확인하는 등 열띤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견본주택 내부에 이른바 '옆집뷰'로 논란이 됐던 84E형의 주방 표본 모형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을 재건축 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약 1만2,000가구 규모에 일반분양 물량이 5,000가구에 육박하는 역대급 재건축 사업입니다.


이 단지의 청약성적에 따라 침제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수도, 반대로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수도 있어 투자자들과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욱 현대건설 주택분양 팀장

"최근 분양시장이 많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매우 우수한 주거입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분양성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단지에서 미분양·미계약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 특히 강남권에서 나오는 마지막 대단지라는 점과 기존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약은 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부터 일반공급이 시작되며 당첨자는 15일 발표되고, 정당계약 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진행됩니다.


[브릿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강남권을 대표하는 입지와 대단지라는 점에서 분양 성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강북에서도 3,000여세대의 육박하는 대단지가 분양에 나서 눈길이 모이고 있습니다."


[브릿지-이지영기자]

"저는 지금 장위자이 레디언트 견본주택 앞에 나와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는데요. 그만큼 높은 관심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얼어붙은 청약 시장 속에서도 견본주택 오픈 첫날인 오늘 하루 약 2,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는데 사람들은 입지와 가격, 평형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조유정/ 성북구

"학군이 1순위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15초)금액적인 부분, 역세권같은 것도…"


[인터뷰] 신동조/ 용인시

"향후 미래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단지는 총 1,130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보단 적지만, 서울에 흔지 않은 대단지라 분양시장 대어로 꼽힙니다.


두 단지는 강북과 강남이라는 입지와 분양가 차이가 있는 만큼 주거지 선호도와 자금 사정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경우 전용면적 59㎡의 분양가가 10억 원을 웃도는데, 이 보다 넓은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전용 84㎡가 비슷한 수준입니다.


중도금 대출 허용여부도 수요자들 선택을 가를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최근 정부는 아파트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를 기존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확대 완화했습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경우 전 타입이 이번 정책의 수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이 시작되며 당첨자 발표는 16일입니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청약도 가능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강민우]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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