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지역 전통문화산업 진흥' 팔 걷었다

전국 입력 2023-03-03 15:47:35 유병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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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서 간담회…전주한지문화예술촌 조성 등 사업 제안

김윤덕의원 초청 간담회 후 기념촬영 장면.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유병철 기자] 김윤덕 국회의원이 지역의 전통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2일 김윤덕 국회의원(전주갑)과 함께하는 지역 전통문화 산업진흥을 위한 간담회를 전당 4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전통문화분야 대표자 간담회 형태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윤덕 의원과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장병익 전주시의원,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은성 문화유산과장, 이선혁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과 사무관, 윤진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통문화콘텐츠팀장, 김완순 교동미술관 관장, 최동호 전주한지협동조합 상무, 최영재 ㈜천양피앤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당 소개와 한지문화 활성화 사업 브리핑, 전통문화분야 대표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김도영 원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한지 ▲전주한지문화예술촌 조성 ▲한지문화주간(한지위크) 행사 등 2가지 사업을 제안했다.


김 원장은 국·도·시비 등 총 300억원을 투입해 전주 흑석골(한짓골)에 위치한 전주천년한지관 인근 3372㎡ 부지를 매입, 전통한지 쇼룸과 전시장, 닥나무 숲, 문화복합공간이 들어서는 ‘전주한지문화예술촌’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한지 산업의 재도약과 전 국민 한지 문화 붐 조성, 무엇보다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한지문화주간(한지위크) 행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원장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재원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주한지문화예술촌 조성사업에 대해 김윤덕 의원은 “전주에서는 중요하지만 국가 전체적인 사업들을 놓고 봤을 때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예산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만큼, 이 사업이 우리에게 실익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은 무엇인지, 또 도·시비 매칭 가능성과 부처 설득논리 등 여러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지문화주간(한지위크) 사업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정말 좋은 제안사업”이라며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해도 좋을만한 사업”이라 평했다.


전통문화분야 인사들에 대한 청취 시간에서는 김완순 교동미술관 관장이 ‘한지장인 집장촌’을 만들어 지원하는 일본 가나자와시 사례를 들며, 전주 역시 장인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정책들을 펴달라 주문했다.


최영재 천양피앤비 대표는 수입지가 국산한지로 둔갑해 유통되고 있고, 닥의 대부분이 태국에서 공급되는 현실,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는 한지의 현주소를 설명하며,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써의 한지산업을 위해서는 예산의 ‘집중적 투자’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최동호 전주한지협동조합 상무는 "우리나라 4대 궁(宮)이라는 곳에 중국산 선지가 발라져 있는 현실, 임명장·상장조차 국산 한지로 활용하는 곳은 전주시 뿐, 전북도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한지활성화를 위해 행정이 앞서 범도민적 운동 등 활성화 전략을 펴야한다"고 말했다.


김윤덕 의원은 한지산업화에 관련 “‘기무치’나 ‘화지’하면 싫으면서 정작 우리김치, 한지 활성화에는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한지 문화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 그리고 이 사업들에 들어가는 예산의 확보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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