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학부모들 "시민과 미래세대 위협하는 우드칩 공장 반대"

전국 입력 2023-03-29 15:59:48 이인호 기자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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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학부모네트워크 등 학부모단체 "아이들 건강한 급식 위협"

29일 전북 군산지역 학부모단체들이 건강한 급식권리를 주장하며 성산면 우드칩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이인호 기자]

[군산=이인호 기자] 전북 군산지역 학부모 단체들이 건강한 급식권리를 주장하며 성산면 우드칩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9일 군산학부모네트워크, 교육희망네트워크, 군산녹색어머니연합회, 교육을사랑하는 모임, 산곡마을(작촌, 구작, 산남, 산곡) 환경대책위원회 등 학부모임단체는 우드칩공장 설립 반대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우드칩공장이 군산내 약 3만 3000여명의 학생에게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위치한 인접지역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협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이곳에서 생산하는 먹거리는 군산에 있는 학교뿐 아니라 서울(은평구, 영등포구 공공급식), 경기도에도 급식 재료로 공급되고 있으며 곧 도내 사립유치원 어린이 2000여명에게도 공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런 현실에서 먹거리 센터에서 불과 150m 거리에 ㈜대평세라믹스산업이 업종변경 신청을 통해 우드칩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산시도 농산물 생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업종변경을 불허한 바 있었으나 해당 업체 행정심판 청구에 따른 전북도 행정심판위원회의 판결결정을 규탄하고 시가 ㈜대평세라믹스산업의 업종변경 신청을 끝까지 불허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한편 학부모단체는 남원의 목재 펠릿 공장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모습이 담긴 최근의 모 방송 뉴스가 군산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군산시의 불허결정 고수를 당부했다.


이들은 우드칩공장 설립 철회 될때까지 군산 학부모들과 시민들은 군산 시민과 미래 세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조치에 대해 지속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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