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년만 여신 잔액 15배·고객수 600만 돌파

금융 입력 2023-03-31 18:22:05 민세원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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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2021년-2022년 주요 수치 비교 [사진=토스뱅크]

[서울경제TV=민세원] 토스뱅크는 2022년 연간 경영공시를 공개하며, 지난 한 해 이룬 규모의 성장과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을 기반으로 올해 안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2021년 124만 명이었던 전체 고객 수는 지난해 말 540만 명을 넘어 3월 현재 605만 명에 도달했는데, 1년 3개월 만에 4배가량 성장한 셈이다.

같은 시점 여신 잔액은 8조6,00억원으로 약 1년만에 15배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수신 잔액은 20조3,000억원로 예대율은 47.6%을 달성했는데, 예대율이 2021년 대비 9배 성장하며 단기간에 안정적인 예대 구조로 진입했다는 것이 토스 측 설명이다. 

또 순이자이익은 2,174억원으로 2021년 113억원 손실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 2월까지 누적된 순이자이익이 702억원에 달해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총 납입 자본금을 지난해 한 해 동안만 9,000억원을 추가 확충해 총 1조4,50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30일 신규 주주가 참여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까지 추가하면 총 납입 자본금은 1조 6,500억원으로 늘어나, 2021년 대비 3배로 증가한 셈이 된다. 

2,000억 추가 확충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은 12.7%대로 상승해 개선된 재무건전성을 드러냈다. 

토스뱅크는 수익성 뿐 아니라 안정성도 확보하기 위해 대손충담금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 토스뱅크가 쌓은 대손충당금은 총 1,860억원, 적립률은 405%로 은행권 평균 대비 1.8배에 달한다.

 대손충당금은 대출 실행 시 예상 부실률을 산정해 적립하는 ‘선투자 성격’의 적립금이기에, 적립률이 높다는 것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의 흡수 능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022년은 고객과 주주의 지지로 역사적인 성장 기록을 달성한 한 해였다”며 “전월세자금대출, 지방은행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고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yejoo050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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