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 평택 지도가 바뀌고 있다…'역점 사업은 ing'

연중기획 입력 2023-05-28 20:24:01 수정 2023-05-29 14:49:52 정태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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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역 복합환승센터 2030년 완공…최첨단 환승시스템 도입 전국 최초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문화공간·교통체증 해소

경기 평택시 도시철도과 과장(가운데)과 팀장, 팀원들이 업무에 관련한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평택시]

[평택=정태석 기자] 평택은 지금 '핫 플레이스'다. 


국내 최대 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고덕신도시와 반도체 3기 라인 공정이 한창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설현장을 보면 실감 할수 있는 얘기다. 


전체 개발 면적만(13.4㎢)하더라도 화성시 동탄 1, 2신도시를 합친 규모보다 크고, 수용인구는 5만8,300세대, 14만5,000여 명에 이른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설현장에는 하루 4만여 명이 넘는 공사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여기에 브레인시티(개발면적 약 5㎢)와 지제세교지구, 영신지구, 화양지구 등 17곳(개발면적 약 8㎢)에 달하는 민간개발까지 따진다면 그야말로 평택지도가 바뀌고 있다.


이처럼 자고 일어나면 건물이 올라선다는 도시개발과 함께 행정력 또한 숨 고르기가 여의치 않다.


경기 평택시가 야심찬 계획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역점사업을 들여다 본다. 
 

평택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먼저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사업이다.


평택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지제역 주변 일대에 최첨단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만드는데 기둥을 삼았다. 여기엔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ICT와 융복합 혁신기술로 짜여진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sion)가 만들어 진다.


자율주행차 등 모든 교통수단 시스템을 통합해 출발지와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 데이터를 제공,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통합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가 구현된다. 


광역철도(SRT.KTX.GTX)와 버스 등과 연계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 전기·수소차량 미래형 충전소, 광장, 상업시설, 숙박시설 등이 갖춰진다.


다시말해 버스, 광역철도, 택시 등의 대중교통을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 쉬고, 즐길 수 있는 교통 핵심거점을 전국 최초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미 가시적 가닥은 잡힌 상태다.   


2019년 7월부터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이 시작됐고, 내년 7월이면 민간사업자 투자 공모 유치가 추진된다. 5,417억 원이 투입될 이 사업(5만3,937 ㎡)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재곤 평택시 도시철도과 과장은 "평택시는 지금 엄청난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고, 도시 규모 또한 전국에서 손꼽을 만큼 방대해 지고 있다"면서 "이는 대규모 도시개발과 함께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인구수로 말해주고 있다. 그만큼 행정력 수요를 말해주고 있는데,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와 평택역복합문화광장 조성과 같은 역점 사업은 평택시민 삶의 질 향상 뿐아니라 후대들에게도 길이 남을 귀중한 유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사업 조감도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평택역 일대(1만1,997㎡)를 정비해 휴식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지는 원도심 활성화 거점과 교통체계 개선을 세우겠다는 취지다.


올 말쯤이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 되고, 이르면 내년 2월쯤 공사가 시작된다. 완공은 2025년 12월로 보고 있다. 이 역시 사업 규모나 컨셉 등을 고려해서 국제공모까지 내놨다. 국내에선 12곳, 해외 업체에서도 6곳이나 참여했다.

1,118억 원이 투입 되는데,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평택역 오거리와 박애병원 앞 일대의 상습적인 정체구간이 해소되고, 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를테면 일본 도쿄역과 부산역 광장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는 얘기다. 


공회성 평택시 도시철도과 평택역정비팀 팀장은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고질적인 이 일대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무엇보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쉴수 있고,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같은 사업이 추진되기까지는 쉴새 없는 노력 또한 분명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도시철도과를 신설하기까지 여러 고심을 이어왔다.


지금의 도시철도과는 2020년 5월 역주변정비추진단으로 출범해 2022년 1월 철도사업평택역주변정비단, 두번의 변경을 거쳐 명칭됐다.


얼마 전 광역철도팀이 신설된 도시철도과는 철도계획팀, 평택역정비팀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다음 순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A.C노선 평택연장)와 도시철도망 구축 및 신교통수단 도입에 대해 짚어본다./jts59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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