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프로의 골프TIP] 유틸리티 응용하기
김가연 프로
페어웨이 우드와 롱 아이언 중간인 유틸리티 클럽, 페어웨이에서만 사용했다면 다음과 같이 응용해보자
1. 내리막 맞바람 부는 티샷
맞바람이 불 때 탄도를 낮게 보내는 것이 유리하다. 드라이버로 탄도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볼을 가운데에 놓고 유틸리티를 잡고 티샷을 하면 탄도를 줄 일수 있다. 또 거리 손실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들겠지만 맞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오히려 볼에 힘이 적어야 비거리가 늘어난다. 바람과 힘이 맞붙으면 볼은 위로 떠서 높은 탄도를 만들어 거리 손실이 더 크다는 것을 명심하자.
2. 페어웨이 벙커탈출
페어웨이 벙커에서 우드를 잡기 부담스럽다면 유틸리티를 잡아 보자. 우드보다는 솔 부분이 얇아 탈출에 용이하고 가파르게 임팩 되어도 충분한 탄도를 만들 수 있다. 겁먹지 말고 모래만 잘 내리친다면 아이언보다는 더 많은 거리를 내며 쉽게 탈출할 수 있다.
3. 범프 앤 런
포대그린에 핀이 앞 핀일 때 프로들은 범프 앤 런 을 많이 구사한다. 아마추어들은 쉽게 따라하기 힘든데 유틸리티로 범프 앤 런을 하면 어프로치보단 쉽게 구사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볼을 중앙보다 오른쪽에 두고 칩 샷과 퍼트의 딱 중간 단계로 샷을 해주는 게 좋다.
4. 트러블샷
나무 밑 맨땅 또는 낮은 탄도로 나무 사이를 빠져나와야 하는 샷을 구사해야 할 때 유틸리티를 잡아보자. 아이언 페이스면을 닫고 치게 되면 날이 박혀 그립이 돌거나 거리 컨트롤이 힘들 수 있다. 유틸리티는 솔 부분이 두꺼워 부드럽게 임팩 할 수 있다. 주의해야할 점은 돌이나 나무 뿌리가 있지 않은지 잘 확인해 보아야한다.
5. 러프
발목까지 잠기는 심한 러프가 아니라면 우드보다는 유틸리티가 더 러프에서의 비거리 감속을 줄일 수 있다. 이때 절대로 찍어 치면 안된다 볼 주변을 부드럽게 슬어 친다면 놀라운 임팩이 나올 것이다.
KLPGA 김가연 프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