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의 정석 #2] 식물 키우기의 첫걸음, 분갈이

이슈&피플 입력 2021-06-09 16:57:18 수정 2021-06-24 14:14:52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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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더스 농업회사법인]

요즘 어딜 가나 식물이 눈에 띈다. 카페, 백화점, 음식점 등 어디를 가나 사람들 눈에 잘띄는 곳곳에는 생기 넘치는 이파리들을 무성하게 가져다 놓았다. 아마도 코로나 19로 우울해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 식물이라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심지어는 언제 물을 줘야 하는지, 식물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씨더스 농업회사법인과 함께 분갈이에 대해서 알아본다.


분갈이는 식물재배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하지만 분갈이가 왜 필요한지 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다. 보통 동네 꽃가게나 인터넷에서 식물을 사면 포트라고 하는 얇은 고무로 된 화분에 심겨 있을 것이다.


포트는 크기가 작은 임시 화분이다. 식물을 오래 키우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지만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화분을 갈아줘야 한다. 이따금 가게에서 사 온 식물이 얼마 안 가 죽는 일이 벌어지곤 하는데, 대부분 분갈이를 하지 않고 임시화분에서 계속 기르다 발생하는 일이다.


▶ 분갈이 시기

분갈이는 말 그대로 화분을 옮겨주는 일(re-potting)이다. 사람으로 치면 옷을 바꿔 입는 것과 비슷하다. 아이가 자라면 더 큰 옷을 입혀주듯, 식물에게 더 큰 화분을 갈아 입혀 주는 것이다. 오랫동안 한 화분에서 키우면 식물도 답답해 한다. 흙 속의 영양분도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양분을 다 흡수하고 나면 생장 속도도 점차 느려진다.


그렇다면 분갈이는 언제 해 줘야 할까? 평균적으로 약 1년에서 1년 반 정도면 분갈이가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식물에 따라서 생장 속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주기적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보단 식물이 보이는 증상을 파악하는 편이 더 좋다.


가장 파악하기 쉬운 증상은 바로 뿌리의 상태다. 시간에 따라 줄기나 잎이 커지듯 흙 속의 뿌리도 점점 자란다. 뿌리가 계속 자라다 보면 화분 안을 꽉 채우다 못해 화분바닥의 구멍으로 빠져나올 때가 있다. 이때가 바로 분갈이를 해줘야 할 시기다.


이 외에도 화분의 흙이 굳어 물을 줘도 겉돌거나, 되려 물이 금방 마르고 물을 주지 않아도 화분이 매우 무거워서 쉽게 넘어질 때도 분갈이가 필요하다.

[사진=씨더스 농업회사법인]

▶ 분갈이 시 주의사항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분갈이를 너무 자주 해줘선 안 된다. 사람도 이사를 갈 때 스트레스를 받 듯 식물도 화분을 옮길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시기에는 식물이 매우 민감해지기 때문에 분갈이 후 3~4일 동안은 가능한 직사광선을 피하고 비료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이따금 ‘식물을 옮길 때는 절대로 뿌리가 상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가급적이면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꾹꾹 눌러 담지 않도록 조심하자. 하지만 검게 변하거나 썩어서 무른 뿌리는 오히려 제거하는 편이 식물에 더 도움이 된다. 


씨더스 농업회사법인 관계자는 "사람이 한 가지 옷만 입고 평생을 살 수 없듯 식물도 한 화분에 담겨 평생을 살 수는 없다. 식물은 물건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물이다"며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변하고 성장한다. 분갈이는 살아있는 식물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고 전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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