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요로결석 수술, 연성 요관 내시경 수술로 통증 최소화

S경제 입력 2020-09-15 13:28:09 수정 2020-09-16 16:00:39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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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드만비뇨기과 잠실점 제공

요로결석은 비뇨기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돌을 의미하는데 주로 신장에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장에서 발생한 돌은 신우 요관 이행부, 요관, 방광, 요도를 따라 이동하며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요로결석 발생 원인은 수분 섭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이 소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때 요석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또한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병률이 높아진다.

 

요로결석의 주된 증상은 옆구리 통증이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심한 통증 중 하나라고 알려진 만큼 마치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두드러진다. 이외에 혈뇨, 탁뇨 및 발열과 오한, 구토, 복부팽만,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문제는 요로결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요로 감염, 수신증은 물론 신부전을 일으켜 신장의 기능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상부 비뇨기 내 결석이 발생했을 때 발생하는 치료 난이도의 상승 문제도 꼽을 수 있다.

 

상부요관 또는 신장 안에 있는 결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꼽을 수 있다. 체외에서 충격파를 가해 상부 비뇨기 내에 존재하는 결석을 분쇄하는 원리지만, 결석의 성분 및 크기에 따라 여러 번의 시술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특히 엑스레이 상에서 결석이 확인되지 않아 시술이 어려워 요로결석 치료 한계에 부딪히는 사례가 다반사다.

 

최근에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연성 요관 내시경을 이용한 결석 수술이 등장했다. 요관내시경 수술은 한 번의 수술로 요로결석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수술 시 연성 요관 내시경을 이용하여 통증이나 주위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수술 정확도 향상 및 환자 불편감 및 통증 최소화 할 수 있다.

 

해당 수술의 장점으로 신장에 있는 결석까지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 내시경이 부드럽고 가늘어 수술 후 통증 및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수술 후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점, 진단 및 치료가 동시에 가능해 당일 검사·수술까지 가능하다는 점, 대부분 한 번의 수술로 치료가 이뤄진다는 점 등이 있다.

 

연성 요관내시경은 자유자재로 구부러져 요관뿐 아니라 신장 내 움직임이 정밀해 결석 위치 제한 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경성 요관 내시경 수술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통증 및 주위 조직 손상 가능성도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도움말: 민승기 박사(골드만비뇨기과 잠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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