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극장 展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오는 11월 15일 개최

S문화 입력 2020-10-21 14:04:28 수정 2020-10-21 16:04:42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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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복 극장 제공

아카데미 4관왕의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의 『킹덤』, BTS 등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에 편승해 우리 전통의 의복인 갓과 한복도 글로벌 핫 아이템이 되고 있다. 한복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복의 세계화를 이끈 사극 영화와 드라마 전문 의상감독 이진희감독이 디자인한 품격있는 한복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2020 11 15일부터 30일까지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한 선상 갤러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한류스타들이 착용한 영화와 드라마의 사극 의상의 옷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한복 감상전인한복 극장 展(K-costume exhibition)’이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의 한복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R기술로 보인다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체험 가능하며, 조인성, 박보검, 송중기, 설현, 주지훈 등 한류 스타들이 착용한 한복을 가까이에서 실물로 감상할 수 있다. 이것을 통해 K-Drama K-Movie에 등장했던 한복을 한류코드와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동시에 AR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의 단말기를 통해 손쉽게 드라마의 명장면과 명대사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단순히 한복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시된 한복을 촬영하면 의상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드라마와 영화 속 감동을 깊게 남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복을 주제로 한류 콘텐츠의 핵심인 공감과 확산의 코드를 결합하여, ‘간신,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등 한국을 대표하는 사극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했던 한복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감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관객과 소통하는 융복합 전시 프로그램으로 기획 되어있다.

 

본 전시의 의상 제작을 맡은 인물은 이진희 의상감독으로 십대 시절 회화 전공자로서 이미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하면서 수많은 옷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매체와 장르를 거침없이 넘나들며 극적 캐릭터를 위한을 창조하는 무대예술가, 의상 디자이너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준 이 감독은한복의 본질적인 아름다움, 그 원형의 힘을 되살리는 작업에 집중해왔다.

 

특히 20여 년간 굵직한 드라마·영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상고시대부터 개화기까지 몇 천 벌도 넘는 다양한 한국 전통 의상을 만들었다. 그래서 이진희 감독의 옷은도발적이고 혁신적인 실험깊이 있는 전통적 미학이 매혹적으로 공존하는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정평이 나있다.

 

덕분에 이진희의 한복은 예술적이지만 대중적 성취까지 이뤄냈다. 애청자와 관객들은 낯선 아름다움과 품위 있는 우아함을 동시에 지닌 그녀의의상에 열광했고, 때로는 드라마의 스토리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한 공로로 2020년 대종상영화제 의상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본 행사를 기획한 전통예술 플랫폼 ()모던한(Modern )2013년부터 해외 각지에서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류 팬들과 소통하고 관련된 해외 문화행사들을 기획 및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영역이 K-POP을 비롯한 K-FOOD, K-DRAMA, K-FASHION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바로 곁에 있는 의··주와 라이프 스타일과 연관된 역사와 전통문화의 영역으로의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들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작한 한국 홍보영상 '한국의 리듬을 느껴라(Feel the Rhythm of KOREA)' 대한 관심도가 폭발적인 현상 역시 한류의 확장성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출연한 본 영상은 서울, 부산, 전주 편에 이어 영상으로 목포, 강릉, 안동편 또한 공개된 지 하루 만에 200만을 넘어섰다.

 

이 여섯 편의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로 총 9000만 뷰를 넘어섰기 때문에 한국 관광공사의 역대급 홍보영상으로 빠르게 바이럴 되고 있다. 세계적인 한류스타가 출연한 것도 아니며, 영화와 같은 특수기법도 가미되지 않았지만 B급 정서로 재탄생한 한국의 전통음악과 춤사위가조선의 힙으로 재탄생하여 신드롬을 일으키는 것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한복 역시 고정관념에서 탈피, 새로운 콘셉트의 한복 문화로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한복 미디어 전시 및 패션쇼를 진행해왔고 2020년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진주시의 후원으로 국내 최초 AR(Augmented Reality) 한복 감상전을 기획하게 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사극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했던 한복을 AR 전시를 통해 입체적으로 감상하고 체험함으로써 독창적인 한국 전통 한류 콘텐츠의 깊이 있는 멋과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본 사업의 주된 콘셉트이다.

 

본 전시는 2020 11 15일부터 30일까지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한 선상 갤러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본 전시를 기획한 하무의 이진희 감독과 모던한의 조인선 대표는 이미 해외에 많은 팬들을 보유한 우리 영화 및 드라마의 한복 의상을 단순히 전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체험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확장된 전통문화와 한류가 결합된 콘텐츠의 개발 및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인프라 저변 확대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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