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청약시장 이끄는 '대·대·광'…하반기 1만6,000가구 분양

경제·산업 입력 2019-06-19 08:37:08 수정 2019-06-19 08:37:0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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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이 대구 수성구에 공급하는 ‘대구 수성 한신더휴’ 단지 조감도. / 사진제공=한신공영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대광(대구·대전·광주)’에서 올 하반기 16,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대구, 대전, 광주에서 하반기 2316,24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대구 137,904가구, 광주 86,535가구, 대전 21,808가구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568가구) 보다 소폭 증가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로또 아파트라 불리는 서울 아파트를 넘는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내고 있다. 올해 들어 6월초까지 이들 지역에서 나온 32개 단지 중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대구에선 빌리브 스카이가 평균 1341로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낸데 이어, 대전 아이파크 시티에는 1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광주도 화정 아이파크가 평균 67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3.32,367만원으로 지역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운 빌리브 트레비체511순위서 마감됐다.

 

업계에선 이들 지역 부동산이 열기를 띄는 건 새 아파트 공급 부족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입주 10년 이상 아파트는 광주 80.4%, 대전 81.7%, 대구 76.5%에 달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광역시인 만큼 인접 중소도시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도 많고, 수도권에 비해 규제가 약한 것도 인기 이유라며 하반기 공급량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데다, 최근 시장 분위기를 봤을 때 청약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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