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기 4차위 출범… 결단 필요한데 ‘문제인식’ 공유 타령
    [앵커] 2기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오늘 첫 공식 회의를 열었습니다. 혁신성장을 이끌겠다며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진 4차위는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신성장 동력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1년간 손에 잡히는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했는데요. 오늘 출범한 2기 4차위는 다를까요.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출범한 1기 4차위. 핵심과제로 꼽았던 카풀에 대한 논의를 1년간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오늘 닻을 올린 2기 4차위는 문제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기에서 카풀에 대한 논의가 택시업계와 정부, 국회에서 공회전 했던 것이 문제 인식을 공유하지 못한 탓이라고 진단한 것입니다. [싱크] 장병규 /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2기에서도 논쟁적인 것들을 진행하게 될텐데. 초기부터 당정청 관계를 고민해서 문제 인식부터 함께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하면 효과적일 것. 하지만 당정청이 개혁의 필요성을 몰라서 안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주된 의견입니다. 필요성을 알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함부로 건들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제 인식의 공유에서 답을 찾는 것은 2기 4차위에서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책 결정에 대한 권한이 없는 4차위가 규제 문제를 해결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이병태 /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공유경제가 나온지가 10년이 넘어서 다른 나라가 다 수용하고 있는데 유용성을 몰라서 안하겠어요?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대통령 자문기구고 실제적으로 의사결정권이 있는 데도 아니고, 결국은 서로 책임을 떠미는 거잖아요. 4차위가 첨예한 이해 관계와 제한된 조직권한에 막혀 제자리걸음만 하는 사이 4차 산업혁명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장명석 / 영상편집 김지현]
  • 'KT 통신구 화재' 이후 마포·서대문구 카드결제 급감 확인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국사(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해 실제 인근 지역 신용카드 결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발생한 11월 넷째주 주말 마포구와 서대문구 내 카드 결제액은 약 538억9,563만원으로, 전주 주말 결제액의 5.3%인 30억 58만원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결제액이 36억원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도 대조되는 결과다. 오늘 국회 과방위 노웅래 위원장은 BC, KB국민, 신한, 삼성카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난달 24일, 아현국사 통신국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해 마포, 서대문 일대에서 KT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포스(POS,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가 작동되지 않아 음식점과 편의점 등이 결제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그 결과 KT 자회사인 BC카드가 13억1천385만원(7.3%) 급감했고 KB국민카드도 11억442만원(7.5%)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4억8천232만원(3.6%) 감소했고 삼성카드도 1억원(0.9%) 줄었다. 현재 KT는 화재 사고 이후 현장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직원들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통신재난이 실제로 소상공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상공인 보상 문제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노웅래 위원장은 "KT가 소상공인 등의 매출 손실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피해도 조속히 보상해야 할 것"이라며 "KT가 소상공인 피해보상을 대국민 사과 때 약속한 대로 제대로 이행하는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 강릉선 KTX 탈선 "선로전환기 '전환 표시 회선' 연결 잘못 때문"
    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에 대한 초동조사 결과, 남강릉분기점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신호시스템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들이 육안으로 사고지점을 둘러본 뒤 이렇게 진단했다고 전해졌다. 8일 오전 열차 탈선 직전, 강릉역과 코레일 관제센터에는 KTX 강릉선과 영동선이 나뉘는 남강릉분기점 일대 신호 제어시스템에 오류 신호가 포착됐던 바 있다. 곧바로 코레일 직원들이 현장 점검을 하는 사이, 오류가 났던 '21A' 선로 신호는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뒤따르던 사고 열차가 그대로 진입한 '21B' 선로에서 탈선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남강릉분기점 선로전환기와 신호제어시스템은 지난해 6월 설치됐는데,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오류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됐다. 이번 신호 시스템 오류에 대해 일부 철도업계 관계자들은 개통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KTX 강릉선의 유지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나, 애초에 부실시공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정밀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랜 경험을 통해 성급하게 자기 것만을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는 게 좋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시민사회·노동자·기업·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타결을 목전에 뒀다가 막판 한국노총이 ‘임단협 유예’ 관련 조항에 반발하고, 이에 따른 수정안을 현대차가 거부하면서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낙수효과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과거의 경제정책 기조로는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후 낙수효과의 한계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 정부가 새로운 경제정책 패러다임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는 걸 한층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고용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문제들을 직시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의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계의 입장을 고루 언급했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앵커]
지난주 공정거래위원회가 다른 브랜드 편의점이라도 100m 안에는 신규 출점을 하지 못하도록 거리 제한을 강화했죠. 때문에 현재 새 주인을 찾는 중인 ‘미니스톱’ 몸값은 치솟고, 새 인수자 결정은 지연되는 모양새입니다. 우선은 제일 비싼 값을 부른 롯데그룹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여지지만, 인수자가 결정된 이후에도 남은 변수들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그룹이 미니스톱 인수에 최고가인 4,000억 원대를 부르면서, 롯데가 신세계그룹과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를 제치고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하게 되면, 세븐일레븐은 현재 1, 2위인 CU, GS25와의 격차를 크게 줄이고 사실상 3강 구도를 구축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가 남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3개 이하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75% 이상일 경우,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추정돼 인수합병 시 공정위가 기업결합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출액과 점포수 중 어떤 것을 기준으로 잡더라도 이번 합병 성사 시 상위 3개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90%를 넘게 되기 때문에 공정위는 자체 심사를 통해 불허 또는 조건부 허가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우선은 결과가 나와야 그 다음도 생각할 수 있다”며 “인수에 뛰어들기 전에 기업결합심사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기존 미니스톱 점주들의 이탈 리스크도 중장기적인 변수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편의점 점포 경영주들은 본사 지원금과 로열티 배분 등에 대해 본사와 개별 계약을 맺는 형태라, 목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매출 실적이 좋은 매장 경영주는 타사 조건이 더 좋으면 전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금은 롯데가 우위이긴 하지만 여전히 해볼 만한 싸움”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합니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접점으로 편의점이 부상하고 지난주 신규 출점 거리 제한이 강화되면서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생존경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앵커]
올해로 6회를 맞은 ‘금융투자협회장배 자선야구대회’가 지난 토요일 폐막식을 끝으로 8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폐막식에서는 ‘금융투자업계의 화합과 나눔의 장’이라는 취지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기부금 전달식까지 진행됐는데요.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사회의 아픔을 나누고 도울 수 있는 금융투자인이 되자”고 밝혔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자선야구대회’가 지난 8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금융투자협회장배 자선야구대회’는 금융투자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2013년 시작됐습니다.
총 23개 금융투자업계 야구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4개팀이 속한 금융리그와 9개 팀이 속한 투자리그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총 98경기를 펼친 결과, 금융리그 우승은 ‘미래에셋대우’가 차지했고 투자리그에서는 ‘한국증권금융’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결승전에 이어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대한 기부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 아픔을 나눌 줄 아는 금융투자인이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우리 금융투자인들이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숙명입니다만, 사회적 나눔에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대회가 갖는 가장 큰 의미인 것 같습니다”

결승전과 폐막식이 열리는 동안 경기장 밖에는 경기에 참석한 가족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야구 체험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비롯해 VR놀이기구와 스포츠 게임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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