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빠지니, 나는 용산 집값
    [앵커] 예로부터 서울 용산은 뒤로 남산이 자리 잡고, 앞으로 한강을 흐르면서 풍수지리상 최고 명당으로 꼽혔는데요. 최근 미군기지 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대형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유민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설 고급주택 ‘나인원한남’. 보증금이 최소 33억원에서 최대 48억원이 필요합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5.5대1. 약 7조원의 자금이 청약에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조500억원에 팔린 옛 유엔사 땅에도 이에 버금가는 주거 단지가 조성됩니다. [브릿지] “한남뉴타운 일대로 고급 아파트가 들어서고, 대형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용산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시작된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은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260만㎡가 넘는 용산의 중심부는 2027년까지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합니다. [싱크] 한남동 공인중개사 “지난주에 거래 엄청 됐어요. 물건들이 금액이 높은데도 계속 계약이 되네요.” 용산역 일대는 고층빌딩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다시 진행됩니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에서 용산역 구간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MICE 단지와 쇼핑센터를 짓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정부 규제에도 용산구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6.72%가 올라 서울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도 1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싱크]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용산 같은 경우 도심에 남은 마지막 입지라는 특성도 있고 앞으로 전망이 굉장히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남 3구를 장기적으로 넘을 수 있지 않을까….” 다만 전문가들은 개발 사업이 장기간 이뤄지고, 가격 급등락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리한 투자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 금융 소비자, 은행에 ‘채무조정요청’ 가능해진다
    [앵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사와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힌 이후 금융 소비자 보호 방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이번에는 일반 신용대출을 받은 대출자가 은행에 ‘채무조정요청’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아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실업이나 질병 등으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차주에게 ‘채무조정요청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은행이 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해 상각한 채권만 원금을 감면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방안을 통해 일반 신용대출 채권도 원금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은행권 취약차주 부담 완화 방안’을 내놓고,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상,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위협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당국이 나선 겁니다. [통CG] 개인채무조정은 채무액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채무액이 5억원 이하인 연체자를 위해 민간기구인 신용회복위원회가 나서서 도움을 주는 프리워크아웃과 개인워크아웃이 있습니다. 프리워크아웃 단계에서는 대출기한 연장과 이자감면을 받을 수 있고, 개인워크아웃 기간에는 원금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채무액이 크고 사채를 사용해 신용회복위원회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연체자를 위해서는 법원이 나서서 채무 조정 지원을 해주는 개인회생과 파산면책이 있습니다. 이번에 금감원이 내놓은 건 채무 금액과 기간이 불어나기 전에, 대출자가 금융사와 채무를 조정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방안. 워크아웃에 가기 전에 대출자가 은행에 채무조정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금융사가 이 요청을 무조건 받아들이도록 강제한 것은 아니지만, 금융소비자가 금융사에 채무조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명문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금감원은 이달 중 시중은행과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올해 안에 대출 약관에 관련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 최저임금 확 올려놓고… 홍종학 “문재인 정부는 소상공인 정부다”?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됐죠.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는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의 반발이 거셉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중기부 장관이 뒤늦게 부랴부랴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렇다 할 뚜렷한 보완책이나 입장보다는 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라는 말만 되풀이 했는데요. 뾰족한 수는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놓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업계가 비상입니다. 사상 최초로 사용자 위원이 전원 불참한 상태에서 이뤄진 임금 결정을 놓고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박성택/중소기업중앙회장 “근로자보다도 못한 삶을 버티고 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세기업에 대한 고려는 일절 없었으며 최저임금 인상의 여러 부작용은 온전히 영세기업이 짊어져야 하는… ”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중기부 장관이 부랴부랴 나섰지만,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갔습니다. [인터뷰] 홍종학/중기부 장관 “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입니다.” 업계에서 요구하는 보완책은 업종별·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입니다. 이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되기 전부터 이미 끊임없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요구해왔던 사항입니다. 실제 최저임금위원회 안건에 올라갔지만, 공익위원(9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지며 묵살됐고 공익위의 역할이 무색하다며 거수기에 불구 하다는 비판 여론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또한, 꾸준한 목소리였던 카드수수료 인하와 상가임대차 보호법 개정도 다시 한번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도 녹록치 않습니다. 담당 주무부처가 각각 나눠져 있고 국회와 조율을 거처야 하는 만큼, 중기부가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홍 장관은 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잘 되야 한국경제가 살아난다며 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라고 부르짖지만, 정작 정책으로 반영되는 실질적인 성과는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최저임금을 인상해 서민 주머니를 불려주겠다는 정책 의도는 좋지만, 오히려 소상공인들을 범법자로 내몰고 근로자는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악순환에 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들을 보호하고 대변해줘야 하는 중기부 장관은 최저임금 불복종 운동 등 업계 울분을 예견하지 못한 걸까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영상취재 허재호]
오늘 서울엔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 경보가 내리는 등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름철을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든든한 보양식 섭취도 필요한데요. 간편하게 먹는 보양식들이 초복을 앞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동현기자입니다.

[기자]
포장상태 그대로 넣고 끓이기만 하면 삼계탕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이마저도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에 데워 바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간편한 한 끼 식문화에 맞춘 가정간편식이 보양식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재료 손질부터 조리과정까지 손이 많이 가는 수고를 덜어주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식품업체들은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삼계탕 추어탕 등 5가지 보양식을 새롭게 선보였고, 농협도 ‘생생삼계탕’ 3종을 출시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자체 브랜드를 통해 프리미엄 보양식 제품을 내놨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프랜차이즈 업체도 뛰어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워 출시 일주일 만에 10만 개가 조기품절 되기도 했습니다.

1인 가구 증가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다 외식물가 상승으로 절반 값도 안 되는 간편 보양식 인기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장어, 전복, 민어 등 재료의 종류도 늘어나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바닷장어와 대구로 요리한 간편 보양식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신세계는 29일까지 다양한 보양식을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롯데도 오는 22일까지 관련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유동현입니다. /donghyun@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잠시 정체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실적 시즌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우리 증시의 변동성이 큰 만큼 실적 전망을 기반으로 외국인이 매수한 종목과 낙폭 과대주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조언하는데요.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중국도 보복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관세 부과안 발표 이후 양국 모두 추가 조치를 발표하지 않으면서 혼란을 겪던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우리 증시의 실적 시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변동성이 크지만 우리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적다”며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 중 외국인이 많이 산 종목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합니다.
대표적인 외국인 매수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5조원 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주도 외국인 매수 종목 순위에 다수 이름을 올렸습니다.
은행주 중 실적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KB금융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있었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이 7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한금융지주도 작년 2분기의 일회성 이익인 1,158억원의 비자카드 주식 매각이익을 제외하면 올해 1,040억원 가량 늘어난 약 8,8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한 낙폭과대주도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힙니다.
GS건설의 경우 지난 5월 5만 1,6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4만 5,000원대로 주가가 많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175% 증가하는 등 꾸준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초 22만 7,000원까지 상승했던 GS홈쇼핑도 지금은 18만 4,000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의 일회성 이익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모바일채널 성장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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