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 파업’ 거리로 나가보니… “도로 잘 뚫리네요”
    [앵커] 앞선 보도와 같이 오늘(18일) 전국 택시들이 일제히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출근길부터 시민들 불편이 우려됐는데요. 실제론 어땠을까요. 정창신기자가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기자] 오늘(18일) 오전 6시50분. 용인 수지구 상현역의 광역급행버스(M 버스) 승강장. 평소와 비슷한 수준인 20명 가량이 서울역으로 가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수원 광교신도시를 돌아 경부고속도로를 타는데 도로엔 택시가 한대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날 새벽 4시부터 택시 파업이 시작된 탓인데 출근길 시민들의 발걸음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용인수지에서 서울역까지 평소보다 15분가량 일찍 도착한 버스. 버스기사는 “거리에 택시가 많지 않아 일찍 도착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8시 서울역 앞 택시 승강장엔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택시 10여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평소라면 수도권에서 올라와 서울 곳곳으로 가는 사람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종종 택시 이용객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오후 2시. 강남역 일대는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교통 흐름은 나쁘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명균 / 서울 시민 “목, 금이 많이 막히더라고요. 목요일인데도 심하게 체증이 느껴지는 것 같진 않네요.” 오후 3시40분.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 도로 위 차들이 시원하게 달립니다. 택시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됐지만 큰 혼란은 없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최다슬 / 인천 시민 “(평소) 무질서 하시고 승차거부 많이 하셔가지고 그런거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택시가 좀 줄어드니까 도로가 더 보기 좋아졌어요.” 이날 지자체들은 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와 지하철 임시증편, 막차시간 연장 등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 ‘비밀’ 선호하는 미슐랭(미쉐린) ...알고보니 ‘갑질’ 계약?
    [앵커] 엄격한 평가 기준을 내세워 ‘미식가들의 바이블’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미쉐린 가이드’는 세계미식여행의 중요한 기준이 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지난 2015년 말, 미쉐린 사와 20억짜리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유명식당이 ‘약명 높은 곳’으로 번역되는 등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 데도 우리 정부는 미쉐린의 갑질 계약에 묶여 제대로 항의도 못하고 있습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식당 골목을 ‘악명 높은 곳’으로 번역하고, 상반기에 폐점한 식당을 그 해 하반기 가이드북에 실어 맛집으로 소개합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지난 주말, ‘2018년판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이 같은 오류 총 130여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에 지적됐던 것보다도 4배 가량이 늘어난 양입니다. 여기에 사실상 세계 최초로, 미쉐린가이드가 체결한 계약서 본문이 한국에 공개되면서 불공정 ‘굴욕 계약’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계약서에는 미쉐린이 오류를 범했을 때 공사가 조치할 수 있는 내용은 전무한데 반해, 미쉐린가이드에 대한 모든 권한을 미쉐린이 갖고 언론과 대중과의 의사소통 역시 미쉐린에 전적인 통제와 선택권이 있다는 조항 때문입니다. 비밀 계약을 맺기로 유명해 그동안 전세계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미쉐린과의 계약서가, 알고 보니 세계적 명성을 앞세운 갑질 계약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겁니다. 이에 대해 한국관광공사가 혈세 20억 원을 미쉐린의 이름값만 보고 쏟아부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자, “최근 발생한 오류에 대해선 공식 사과를 받았다”며 “올해부터 미쉐린 측이 검수를 강화했다”고 해명했습니다.(CG) 현재 한국관광공사와 한식재단은 미쉐린 측과 지난 2015년에 맺은 계약에 따라, 매년 각각 2억씩 총 20억 원을 5년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약이 끝나는 2년 뒤 한국관광공사는 미쉐린가이드 후원을 그만둘 예정인 가운데, 오늘 그 세번째판인 ‘2019년판 미쉐린가이드 서울’이 공개됐습니다. 많은 이들이 최고의 요리를 위해 흘린 피땀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신중한 행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지현]
  • 택시 파업 “생존권 위협”… 카풀에 대한 시민 반응은
    [앵커] 카카오가 카풀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하면서 이에 반발한 택시기사들이 오늘부터 전면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의 생존권에 위협이 된다는 것인데,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발 디딜 틈도 없게 빼곡하게 택시 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카카오가 카풀 시장 진출을 강행하자, 대기업, 카카오가 자신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파업을 시작하고 집회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박영훈 / 서울개인택시연대 의장 (카카오의) 근본적인 속셈은 자가용 5분의 1을 택시로 둔갑해서 그 수익을 다 가져가겠다는 거에요. 택시시장은 완전히 풍비박산 나고도 남을 거에요. 현행법상 카풀은 출퇴근 시간에만 가능한데, 이를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택시업계는 주장합니다. 하지만 생존권을 외치며 파업에 나선 택시기사를 보는 소비자들의 눈길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택시가 부족한 장소와시간대에 카풀이 보완책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표합니다. [인터뷰] 황승우 / 경기도 인천시 저희 동네가 골목에 있어서 택시기사 분들이 잘 안 와주시는데, 그런 거(카풀) 이용하면 기사님들이 잘 안 와주시는데 와주시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습니다.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져 편의는 커질 것이란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박동일 / 서울 서초구 서로 경쟁해서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더 좋은 서비스를 받게될테니까, 둘이 경쟁해서 요금도 싸지거나하면 좋겠죠. 소비자 편익과 생존권 문제. 어느 쪽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는 기존 산업의 충격을 줄이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묘수를 하루 빨리 내놔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소혜영]
[앵커]
삼성전자에서 운영하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은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벤처업계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삼성전자가 이렇게 6년간 모은 ‘C랩’ 노하우를 일반인에도 오픈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부 측정 기기 앞에 서서 얼굴을 촬영하자, 몇 초 만에 피부 측정 결과가 나오고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줍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들어간 이 제품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발굴됐습니다.
제품을 만든 ‘룰루랩’은 지난해 사업성을 인정받아 독립법인으로 분사했습니다.

[인터뷰] 유상욱 / 룰루랩 CTO
“초기 개발 멤버가 가장 중요한데, C랩 프로그램을 통해서 삼성전자 사내 전문가들을 C랩 팀원들로 영입해서 개발할수 있습니다. 또 스핀오프할 시점에도 저희가 모르는 부분인 재무, 회계, 특허와 관련해서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았고요.”

2012년 시작된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는 지금까지 총 228개 과제가 진행됐고 이중 34개의 과제는 스타트업으로 창업해 170여명의 고용을 창출해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한 C랩의 운영 노하우를 사회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재일 /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로 확대해서 아이디어가 있지만 어떻게 창업할지 모르는 청년들에게 창업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겠고요. 우리 사회 국가가 당면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삼성은 앞으로 5년간 300개의 사외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해 청년창업을 장려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도 지속해 임직원의 스타트업 과제 200개를 지원합니다.

[스탠딩]
지난 6년간 삼성에 혁신을 가져온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이 외부로 개방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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