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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냉동 탑차 전기차로 전환…“연간 700톤 탄소 저감 효과”
빙그레, 냉동 탑차 전기차로 전환…“연간 700톤 탄소 저감 효과”
빙그레가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해 영업용 냉동 탑차를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환되는 차량은 빙그레의 영업소에서 빙과 제품 배송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차량이다. 빙그레는 올해 31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230여 대의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차량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각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와 충전시설 사용방법 및 안전에 대한 사전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전기차 도입 이후 영업사원들의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영업용 냉동 탑차를 모두 전기차량으로 전환했을 시 연간 700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빙그레가 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y2ee@sedaily.com
2024-11-12이혜연 기자
SBA, 피엠그로우와 ‘전기차 화재 예방’ 협력 강화
SBA, 피엠그로우와 ‘전기차 화재 예방’ 협력 강화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전기차 서비스 전문기업 피엠그로우(pmgrow)와 전기차 화재 예방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SBA는 피엠그로우의 전기차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최근 이슈화된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서비스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피엠그로우의 안전알림서비스인 ‘와트세이프(WattSafe)’와 전기차 화재 사전방지 시스템인 ‘세이프패스(SafePass)’를 SBA가 관리하는 전기차와 주차시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 시스템의 단말기가 장착된 전기차량 운전자는 자신의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알람이 울리고 필요한 조치를 안내받게 된다. 또한 주차장 관리자는 관리하는 주차된 전기차량 배터리의 온도, 과전압 및 저전압 등 다양한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사전에 위험관리가 가능하며, 주차장 진입 단계에서부터 실시간으로 차량의 데이터를 조회해 상태를 판별하고 출입허용 여부, 충전가능 수준 등을 관제시스템을 통해 안내할 수 있다. 또한 차종에 관계 없이 국내 모든 전기차가 가입하여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최광식 SBA 인프라본부장은 “이번 예방 시스템 도입이 우리 건물을 이용하는 이용객과 임직원의 화재 불안감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먼저 상암 본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토대로 SBA가 운영 중인 관리시설에 확대 전파하겠다”라고 말했다. SBA는 2023년부터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피엠그로우에 전기차 충전 및 데이터축적을 위한 실증단지를 제공해온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기술 지원기업에 대해 한발더 나아간 적극적인 방식의 지원사례를 만들고 있다. 또한, SBA가 관리 운영하는 여러 시설에 전기차 화재 예방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킬 수 있어 양사 모두에 윈윈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현우 SBA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한 협력이 전기차 화재예방 서비스의 선도적인 역할 하고 있는 피엠그로우가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2024-11-11정창신 기자
한국타이어,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오스틴’ 참가…
한국타이어,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오스틴’ 참가…"북미 시장 공략 박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오는 9일부터 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북미 지역 최대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일렉트리파이 엑스포’는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전기차 박람회다. 지난 2021년 개최 이후 매년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를 비롯한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전기차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부터 올랜도 등 미국 8개 지역 행사에서 체험 공간 ‘데모 디스트릭트’를 후원해 왔다. 오스틴에서도 롱비치, 샌프란시스코, 뉴욕 지역에 이어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전시 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아이온’의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와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등 풀 라인업 제품을 모두 선보이며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미국 소비자들에게 혁신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이온’은 전기차 상용화 이전인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타깃으로 개발되어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 향상된 마일리지 등 각각의 성능이 균형을 이루며 전기차의 주행을 뒷받침한다. 한국타이어는 전시 부스에서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행사와 SNS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스 방문객들은 시뮬레이터로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의 공식 레이싱 타이어인 '아이온’의 성능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또 한국타이어의 US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이벤트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 내 핵심 공간인 ‘데모 디스트릭트’를 후원한다. ‘데모 디스트릭트’는 전기 트럭, 승용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체험이 가능하다. 한국타이어는 이곳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가 적힌 펜스 커버, 플래그, 스티커 등 다채로운 홍보물을 배치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더욱 사로잡을 계획이다./sb4139@sedaily.com
2024-11-08이수빈 기자
BMW그룹 코리아-한국전력,  ‘플러그 앤 차지’ 충전 서비스 계약식
BMW그룹 코리아-한국전력, ‘플러그 앤 차지’ 충전 서비스 계약식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 6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 2024에서 한국전력과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가 한국전력과 함께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개발한 국제표준(ISO 15118) 기반의 ‘플러그 앤 차지(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는 충전 기술이다.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카드 접촉 등 별도의 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에 충전이 한층 쉽고 간편해진다.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전력으로부터 국제표준에 따른 보안통신 기술이 적용된 공개 키(PKI) 기반 전자인증서를 제공받아 BMW 전기차와 한국전력 충전기 간의 PnC 서비스 실증을 완료했으며 오는 12월 초부터 PnC 서비스를 공식 개시할 예정이다. 양사의 서비스 계약을 통해 BMW 순수전기차는 한국전력과 PnC 서비스를 체결한 충전사업자 및 타 브랜드의 PnC 충전기도 동일한 방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 BMW의 PnC는 국내 최초로 PnC 충전용 계약인증서를 최대 5개까지 생성 가능하여 추후 다양한 충전 서비스(eMSP) 사업자의 계약인증서를 차에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다. BMW 그룹 코리아와 한국전력은 차량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에 역으로 공급하고 판매할 수 있는 미래형 기술인 V2G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sb4139@sedaily.com
2024-11-07이수빈 기자
SK온, 출범 3년 만에 분기 첫 흑자···캐즘에도 '질적 성장' 속도
SK온, 출범 3년 만에 분기 첫 흑자···캐즘에도 '질적 성장' 속도
정유업계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부문 자회사 SK온은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3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SK온은 오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40억원으로, 지난 2분기 4,601억원 영업손실 대비 4,841억원 개선하며 창사 이래 처음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캐즘에도 제조 원가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체질 개선에 성과를 이루며 '질적 성장' 궤도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SK온은 분사 첫해인 2021년 연간 약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후 2022년 7조6,177억원, 2023년 12조8,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해 왔다. 다만 전기차 캐즘 여파로 공장 가동률 하락, 재고량 증가 등을 겪으며 3년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습니다. 캐즘 장기화에도 SK온이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전사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rlaalsmin423@sedaily.com
2024-11-04김민 기자
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 4,702억 원…전년比 18.6% 상승
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 4,702억 원…전년比 18.6% 상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올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2조 4,352억 원, 영업이익은 18.6% 상승한 4,702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전략적 리더십 하에 꾸준히 전개해 온 혁신 연구개발(R&D) 투자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드러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3분기에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내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증가한 44.8%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 66.5%, 한국 58%, 북미 52.8%, 유럽 34.6%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 확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속적인 R&D 혁신을 바탕으로 확보한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앞세워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브랜드의 28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또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를 적극 활용해 최상위 타이어 기술력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과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의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약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원천 기술을 쌓아 왔으며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의 슈퍼카들을 연구용으로 확보해 실차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된 타이어 기술력을 확보해 왔다. 또 글로벌 판매 채널 확대와 유통 기반 강화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각 지역 특성에 맞춘 전략 상품으로 판매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들을 이뤄내며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아이온은 2022년 출시 이후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236개 규격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에 걸쳐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주요 생산기지들은 지역 출하량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안정화 등 요인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나 한국공장 등은 타 생산기지에 비해 경쟁력이 낮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b4139@sedaily.com
2024-11-04이수빈 기자
KB캐피탈, 중고 전기 SUV 인기 판매 순위 공개
KB캐피탈, 중고 전기 SUV 인기 판매 순위 공개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중고 전기 SUV 차량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아이오닉5가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KB캐피탈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KB차차차에서 전기 SUV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 추가로 조회 데이터까지 살펴봤다. 판매량 1위 모델은 현대 아이오닉5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기아 EV6, 현대 코나 일렉트릭, 테슬라 모델Y, 기아 니로 EV 순으로 나타났다. 조회수를 살펴보면 1위부터 5위까지 아이오닉5, EV6, 모델Y, EV9, 코나 순이었다. 모델Y는 판매량 대비 조회수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모델Y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테슬라만의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모델 중 하나로 지난해 전 세계 신차 시장에서 120만 대 이상 판매되며 테슬라 전체 인도량의 66%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있는 차량이다. 차량별 연령, 성별 조회수 비율을 살펴보면 EV9의 경우 40, 50대 남성이 57.2%를 차지했으며. 그 외 순위권 차량들의 40, 50대 남성의 조회수 비율은 45% 미만에 머물렀다. 해당 연령대 남성들이 패밀리형으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KB캐피탈은 설명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캠핑, 레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으로 차박에 유리하고, V2L 기능으로 외부에서도 손쉽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전기 SUV에 대한 관심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2024-10-31김도하 기자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에 배터리 관통형 화재 진압 장비 도입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에 배터리 관통형 화재 진압 장비 도입
현대글로비스는 관통형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EV 드릴 랜스를 자사 자동차운반선에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차운반선 내에 특수 화재 진압 장비 도입해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해상운송 과정 중 예기치 못한 화재 발생시 신속한 진압으로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EV 드릴 랜스는 전기차 화재 시 차량 아래쪽에서 배터리팩까지 직접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다. 소화전에서 호스로 공급하는 물이 강한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드릴이 작동하도록 한다. 이 드릴이 2분 안에 차체 하부와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는다. 이후 배터리팩 내부로 물을 직접 분사해 30분내 화재를 진화한다. 이러한 장점으로 EV 드릴 랜스는 속속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 앞서 9월 현대차그룹은 EV 드릴 랜스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EV 드릴 랜스를 해상운송 환경에 적합하도록 한층 개량했다. 장비의 긴 손잡이 부분은 짧게 여러 부분으로 나눠 현장 상황에 맞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선박 내 촘촘하게 주차된 차량들 사이 좁은 공간에서도 장비를 전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또 배터리 화재 가스 등에 시야가 제한 되는 상황에서도 장비 설치 위치를 식별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을 추가했다. 화재 발생 장소까지 빠른 출동을 위해 선원들이 맬 수 있는 이동식 가방도 맞춤 제작했다. EV 드릴 랜스는 진화 시간을 크게 단축 시켜 주변 차량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EV 드릴 랜스를 자체 소유 자동차운반선에 우선 보급하고 이후 용선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강화된 완성차 해상운송 화재 대응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해운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등과 공동으로 화재 대응 방안을 연구해 안전한 운송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sb4139@sedaily.com
2024-10-24이수빈 기자
현대차의 미래전략 ‘현대웨이’...차세대 모빌리티 전략은? (2)
현대차의 미래전략 ‘현대웨이’...차세대 모빌리티 전략은? (2)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미래 전략에서 ‘친환경’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로 나아가는 전환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이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차에 동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방식이 성장의 속도와 방향성을 좌우한다. 국내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는 현대차는 “친환경 시장에서 미래를 돌파하겠다”는 미래 방향성을 그려가고 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의 개발·생산과 더불어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이 수소로 전환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을 확신한다며 수소차에 대한 기반을 다지고, 연계 사업의 확장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퍼스트 무버’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전략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아픈 손가락 전기자동차…현대차, “전기차 대중화로 캐즘 돌파”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으로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전기차 판매 신장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6년 뒤 전기차 연간 판매량 200만대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으로 나아가는 속도는 조절하더라도 방향성은 지속한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수익성보다는 대중화에 전력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기존에 있던 수요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면서도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면서 신규 수요를 창출해가겠단 의지도 엿볼 수 있다. 전기차 내부에서도 다양한 모델을 생산하며 전기차의 양적인 성장으로 캐즘을 돌파하고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겠단 전략이다. 미래의 두보 전진을 위해 수익성에서 한 발 물러섰다. 지금까지는 아이오닉 시리즈 같은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에 집중했다면 올해 7월에는 소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기존 중,대형 자동차 위주로 출시되던 전기차를 소형으로 출시하며 차체의 크기를 다양화하고 가격대를 대폭 낮춘 보급형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모델 안에서도 저가형 트림부터 고급형 트림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아이오닉 시리즈와 코나 일렉트릭 차량에서도 기능을 슬림화하여 가격을 낮춘 실속형 e-value 시리즈를 내놓은 한편, 18일 출시된 캐스퍼 일렉트릭에서는 프리미엄 트림을 신설했다. 기존보다 다양화된 선택지로 새로운 고객들을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대중화에 만전을 기하는 행보다. 현대차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올해 1분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세계 판매량 순위가 톱5에 오르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친환경차 전략이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이어 제네시스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비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전동화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오는 2030년까지 EREV를 비롯해 점진적으로 전기차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제형 EV에서부터 럭셔리, 고성능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전기차 모델을 21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대중에 입맛에 맞는 자동차를 내놓으며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현대차의 포부다. ◇중국·북미 등 해외에선 ‘맞춤형’ 전기차 내세운다 중국과 북미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카드도 꺼내들었다. EREV는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하이브리차와 비슷하지만 EREV의 엔진은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로만 활용된다. 전기차보다 주행가능 거리가 길고 내연기관을 돌려 배터리팩을 충전하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소를 갈 필요가 없다. 국내 교통 여건상 과도하게 긴 주행거리가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구매 보조금도, 수요도 없어 국내에서 EREV 모델 출시를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그 수요가 입증된 바 있다. 지난해 중국 EREV 판매량은 60만대를 넘어섰다. 현재 중국에서 양산 중이거나 개발중인 EREV 모델은 20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REV는 오는 2026년 말 북미와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는 EREV 중에서도 현대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 SUV 차종을 우선 투입하기로 하고 연간 8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준중형 EREV는 중국에서 연간 3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EREV 자동차까지 생산하게 되면 현대차는 완전 전동화에 이르는 대부분의 모델을 제조할 수 있는 업체가 된다. ◇수소 시장, 준비는 완료. 출격만 남았나? 수소차는 발전 과정에서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배터리 충전시간이 전기차에 비해 짧아 궁극의 친환경 차라고 불린다. 수소가 핵심 동력인 차세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이다. 업계에 따르면 수소자동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토요타 자동차와 현대 자동차, BMW 정도에 머물러있다. 수소연료 시스템 개발과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손쉽게 뛰어들 없는 시장이라는 것이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개발 등에 11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수소시장 개척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캐즘에 빠진 전기차에만 매달리지 않고 차세대 친환경차의 범위를 넓혀 위기를 헤쳐가겠다는 전략의 일부다. 현대차는 수소차 시대에 대비해 생산시설을 미리 갖춰 놓기 위해서 지난 2월 2,178억원을 투자해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관련 설비·자산과 연구개발 및 생산·품질관리 인력을 넘겨받아 생산 과정을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 3,000기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수소전기 저장용 배터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밸류체인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내재화에 성공한 것이다. 또 올해 초 열린 CES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공개하고 인도네시아,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합작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공유하며 수소전기트럭을 비롯한 수소 모빌리티의 실증을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에너지 이용 확대 필요성과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글로벌 수소 수요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파트너들과의 연대를 주도하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밸류체인을 적극 활용해 2028년까지 모든 자동차 라인업에 해당 전지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 수소전기(FCEV) 승용차 '넥쏘'의 후속 모델을 2025년 5월에 양산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에 대한 자동차 시장에서의 반응에 따라 앞으로 현대차가 수소차 사업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이를 지속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퍼스트 무버로의 도약, ‘배터리’에 달렸다 자동차 분야 전문가들은 "어떤 기술이 최종 승자가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분산 투자 전략은 현명하다고 본다"고 평가하며 “지금까지의 전략이 현대차를 완성차 제조업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면 주목해야 할 것은 앞으로의 방향성”이라고 지적한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전 라인업을 확보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미래를 이끌어갈 친환경 자동차는 배터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정착될 배터리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시스템의 밸류체인 확보 과정에서도 수소전기 저장용 배터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 저장용 배터리 보급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밝힌 바 없다. 이들의 숙제는 ‘배터리’에 있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내부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주로 외부에서 공급받아 사용한다. 지난 8월 현대차가 공개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목록에 따르면 SK온, LG 에너지 솔루션, 중국 CATL 등 외부 전문 배터리 회사의 제품을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배터리 기반으로 한 자동차의 라인업이 확대될수록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의 입장에서는 배터리 기술을 내재화해 독자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미래 성장의 관건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의견이다. 즉, 배터리 회사에 자동차 제조과정의 패권을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본격적인 배터리 기술 리더십 확보를 목표로 2022년 1월 배터리개발센터를 출범했다. 기존의 설계·시험·선행개발 등 배터리 개발 관련 모든 조직을 통합한 배터리개발센터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에 탑재되는 모든 배터리의 셀 단위 및 시스템 설계부터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배터리 안정성 향상 등의 연구를 종합적으로 담당한다. 또 현대차는 기존 배터리 연구소에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기술 인력을 채용하는 등 배터리 자체 생산을 위한 R&D 역량과 공정 기술력을 갈고 닦아가는 중이다. 현대차가 배터리 개발을 본격화하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터리 밸류체인은 원자재 →배터리 소재 →배터리 셀 →완성차로 이어지는 구조다. 배터리 셀 기술을 내재화하면 전기차와 통합 개발할 수 있는 만큼 생산효율이 대폭 높아질 수 있다. 세계 1위 전기차업체인 중국 비야디(BYD)의 경우 배터리의 80~90%를 내부에서 조달하는데 배터리와 전기차를 한 묶음으로 설계·생산하자 각종 비용이 줄어들 뿐 아니라 각각의 차에 맞게 배터리를 최적화하면서 생산비용의 20~30%를 절감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전동화 시대의 '퍼스트 무버'로 발돋움 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또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자동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추진해 게임 체인저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화 시대의 퍼스트 무버는 단순히 자동차를 제조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현대차는 업의 경계를 넘어서 전반적인 모빌리티의 밸류체인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현대차가 배터리 내재화에 성공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숨을 불어넣고, ‘이동(movement)’의 패러다임을 바꿔 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sb4139@sedaily.com/sb4139@sedaily.com
2024-10-22이수빈 기자
방재시험연구원,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 연구' 업무협약 체결
방재시험연구원,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 연구' 업무협약 체결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배터리 열폭주 화재 확산 실험과 전기차 실규모 화재 진압 성능 검증 실험(하부 및 관통 주수 기술) 공동 수행 ▲실험 결과 및 연구 정보를 상호 공유 ▲실험 인프라 공동 활용 및 전문 인력 교류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승우 방재시험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도로교통연구원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전기차 화재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과 전기차 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2024-10-17김도하 기자
무보,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에 13.5억 달러 지원
무보,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에 13.5억 달러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3.5억 달러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북미지역에서의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달 가동을 시작해 지난 3일에는 아이오닉5 1호차 생산 기념 행사가 열렸다. 무보의 이번 금융지원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지역의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한 것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 역시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내 가격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금융지원으로 완공되는 전기차공장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전기차 생산 외에도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됨에 따라 친환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산업 중 하나인 전기차 산업은 규모의 경제 특성에 따라 대규모 초기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이 필수적으로 무보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K-전기차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향후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 진출 지원에도 앞장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북미지역에서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우리 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b4139@sedaily.com
2024-10-16이수빈 기자
LG엔솔, 포드에 유럽 상용차용 배터리 대규모 공급
LG엔솔, 포드에 유럽 상용차용 배터리 대규모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총 109GWh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해 양사가 추진했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법인 공급 물량과 신규 추가 수주 물량 등이 포함돼 있다. 계약은 총 2건이며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지난해 초 튀르키예 앙카라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LG에너지솔루션 기존 생산공장에서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폴란드 공장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기술력 인정"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의 차세대 핵심 상용차 모델에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성공시킴으로써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기 상용차는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차량 한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고 평균 운행거리가 길다. 모델 교체주기 또한 길고 눈과 비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운행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고객사들은 배터리 공급사를 결정할 때 고출력, 장수명 등 상대적으로 높은 품질 및 기술력을 갖춘 프리미엄 배터리를 선호한다. 그만큼 평균 단가가 높고 장기 계약도 가능해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고부가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 상용차 시장은 수익성이 높으나 승용차보다 훨씬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해 업계에서도 섣불리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고객의 높은 요구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성능과 품질 경쟁력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성장은 가파르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유럽 전기 상용차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은 약 36%로 2030년에는 유럽 상용차 시장 내 전기차 침투율을 5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포드와의 이번 계약은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높은 기술 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탄탄한 현지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여 유럽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sb4139@sedaily.com
2024-10-15이수빈 기자
현대차그룹,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참여…
현대차그룹,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참여…"연구개발 지속 강화"
현대차그룹은 15일 광주광역시 빛그린 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에서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현대차그룹 김동욱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26년 2월 의무시행 예정인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이달부터 시범 시행해 전기차 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기차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2월 본격적인 제도 시행 이후 1년간은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지만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계기로 26년까지 유예하지 않고 인증제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정부로부터 사전에 인증받는 제도로 전기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버스, 전기화물자동차의 배터리도 안전성능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는다. 우리나라는 현재 완성차·부품 제조사가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에 맞춰 자체적으로 자동차의 안전성을 검증·판매하는 자기인증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도입 이후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안전성능시험을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을 받아야 하는 형식승인제가 적용된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전기차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이번 시범사업에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참여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및 배터리 안전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안전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b4139@sedaily.com
2024-10-15이수빈 기자
벤츠 ‘EQS 450 전기차', 주한독일대사관 공무용 차량 선정
벤츠 ‘EQS 450 전기차', 주한독일대사관 공무용 차량 선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자사 순수전기차 EQS 450 4MATIC이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의 공무용 차량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대사관에 인도했다고 14일 밝혔다. 기후 환경 보호와 탄소 중립이라는 범지구적 과제가 대두된 상황에서 주한독일대사관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청사로 거듭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전기차이자 플래그십 세단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4MATIC을 공무용 차량으로 선정했다.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는 “주한독일대사관은 한국의 지속가능성 및 청정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 차량을 그린 모빌리티로 개선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대사관 업무 차량으로, 순수전기차인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4MATIC을 선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전기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주한독일대사관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지속가능성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EQS 450 4MATIC을 공무용으로 선택해주신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 450 4MATIC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107.8kWh 배터리로 달성한 최대 45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0.20Cd의 공기역학적 디자인 ▲총 4가지의 회생제동 주행모드 등 효율적인 주행을 위한 다양한 전기차 기술이 적용됐다. /sb4139@sedaily.com
2024-10-14이수빈 기자
이볼루션, '2024 하이서울기업' 선정
이볼루션, '2024 하이서울기업' 선정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이볼루션(대표 조현민)이 서울시가 우수 중소기업에게 수여하는 ‘2024 하이서울기업’ 인증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하이서울기업 인증은 ‘경영안정성’, ‘성장성’, ‘글로벌 역량’, ‘전문성’을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에게 서울시가 부여하며, 서울시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기업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다. 지난 10일 SBA 글로벌마케팅센터에서 열린 이번 인증식에서 이볼루션은 서울시 및 하이서울기업간의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볼루션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및 전기차 사용문화 개선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이번 하이서울기업 선정을 통해 서울시의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볼루션과 같은 우수기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하이서울기업 선정으로 이볼루션은 하이서울기업 인증마크 사용, 서울시 공공기관 입찰,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최대 5억 원의 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으로부터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또한 서울경제진흥원이 제공하는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져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볼루션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뉴욕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자사 신규 브랜드 ‘이볼브팟(EVolve POT)’을 선보이며, 일반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특히 해당 제품 시연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기차를 활용한 실용적인 캠핑 및 야외 요리로 주목받았다. 업체 관계자는 “서울시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이볼루션의 하이서울기업 선정은 이 같은 비전에 기여할 기업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볼루션은 서울시와 협력하여 전기차 인프라 구축과 사용문화 개선에 주력하며, 대한민국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2024-10-14정의준 기자
K배터리, 3분기 실적 부진…‘캐즘 이후’ 대비 주력
K배터리, 3분기 실적 부진…‘캐즘 이후’ 대비 주력
국내 배터리 업계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가 길어지는 모양새인데요. 중국 업체의 성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3분기에도 아쉬운 실적을 내놨습니다.전기차 캐즘 여파로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국내 배터리 업계의 부진이 길어지는 모습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48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한 건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 공제에 따른 공제액을 제하면 사실상 177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겁니다. 삼성SDI와 SK온 역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전망입니다.최근 보고서를 낸 증권사 실적 추정치를 보면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특히 수익성이 높던 소형전지 부문에서 고객사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출범 이래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SK온 역시, 이번 분기에도 눈에 띄는 반등 요소가 없어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 배터리 업체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닝더스다이(CATL), 비야디(BYD)의 올해 상반기 합산 점유율은 53.5%로, 지난해보다 2.1%포인트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3.4%포인트 내리며 21.1%에 그쳤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중장기 전략을 통해 캐즘 이후를 대비한다는 계획.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차세대 기술력을 강화해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2024-10-08이수빈 기자
금호타이어 ‘이노뷔’, 현대N페스티벌 5·6 라운드 우승
금호타이어 ‘이노뷔’, 현대N페스티벌 5·6 라운드 우승
금호타이어가 회사의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를 장착한 DCT 레이싱팀의 김규민 선수와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의 이창욱 선수가 지난 28~29일 경기도 용인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N페스티벌 eN1 클래스 5,6라운드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eN1 클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의 전기차 레이스로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임과 동시에 전세계 최초로 레이싱 전용 슬릭타이어를 적용한 전기차 레이스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클래스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5N 기반으로 제작한 원메이크 전기차(EV) 레이스카인 아이오닉 5 eN1 컵카가 사용되며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가 장착됐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eN1 클래스에 참여해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성공적인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 특히 금호타이어가 후원하고 신영학 감독이 이끄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의 이창욱 선수가 6라운드 포디움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노뷔는 금호타이어의 최첨단 기술이 함축된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EV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하여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며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6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 선수는 “eN1 클래스 6라운드에서 첫 포디움 정상에 설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금호타이어가 내구력이 좋아 여유 있게 레이스 운영을 할 수 있었고 남은 레이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sb4139@sedaily.com
2024-09-30이수빈 기자
현대차,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모빌리티 혁신 앞장”
현대차,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모빌리티 혁신 앞장”
현대자동차는 지난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 딛은 지 57년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 전략 책임자 (CSO)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 ◇57년만에 달성한 쾌거∙∙∙ 공격적 해외 시장 진출과 기술 개발 주효정주영 선대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며 1960년대 국토 재건 및 국내 도로 확충을 계기로 미국 포드와의 제휴 협상을 거쳐 1967년 12월 현대차를 설립했다. 현대차는 조립 생산 방식에서 독자 모델 개발 ·양산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 이후 해외 생산거점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해왔다. 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에 소요된 기간은 57년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1967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반떼였고 엑센트, 쏘나타, 투싼 및 싼타페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혁신 본격화현대차는 누적 생산 1억 대 달성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또 한 번의 혁신에 나서고 있다. 2020년 취임한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현대차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 영향력 있는 자동차 기관과 매체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을 석권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2011년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속적 기술 개선과 적용 차종 확대로 하이브리드 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2025년 1월부터 적용되며, 전기차 특유의 주행 상품성과 9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춘 내연기관 엔진 전기차(EREV)도 2027년부터 판매 예정이다. 전동화의 양대 축인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승용 수소전기차 분야 누적 판매량 1위를 달성하고 있다. 2013년 수소전기차 ix35 Fuel Cell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2018년 전용 승용 모델 넥쏘를 선보였다. 넥쏘는 상품성이 개선된 2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고, 수소전기트럭 및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 부문 수소차량 성장세도 견조하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독일 및 스위스, 이스라엘, 미국 등 11개 국에 진출했다. 2023년 현대차는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인 HMGICS(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싱가포르에 설립했다. 이곳에서 연구 및 실증한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 팩토리 등 혁신적 제조 플랫폼과 첨단 기술은 미국 조지아 HMGMA와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등 향후 완공될 생산공장에 적극 도입되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1억 대 생산 기념 행사 개최이날 열린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 기념 행사에서 이동석 사장은 주요 순간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1억 1번째 생산 차량 출고 기념 및 미래 모빌리티 선도의 각오를 다졌다. 이동석 사장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자동차 생산에 있어 진정성을 갖고 매일 한 걸음 나아갔다"며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으로 "우리는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서해 최북단 백령도 소재 군 부대에 근무하며 생애 첫 차로 해당 차량을 선택한 20대 고객 김승현 씨에게 인도됐다. /sb4139@sedaily.com
2024-09-30이수빈 기자
현대글로비스, BYD와 협업…
현대글로비스, BYD와 협업…"모빌리티 운송 경쟁력 제고"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최대 전기차 생산 기업 비야디(BYD)와 물류 및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업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컨테이너 물류 운영 ▲자동차 운반선(PCTC) 공동 활용 등에 대한 협력을 검토한다. 먼저 물류 부문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물류 인프라/네트워크를 활용한 컨테이너 포워딩 사업 협업에 대해 논의한다. 포워딩이란 화물운송 전문 업체가 화물의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과정 전반을 책임지고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에만 40피트 컨테이너 32만개 이상 규모의 자동차 부품, 배터리, 철강제, 설비/기자재 등을 해외에 공급했다.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에서는 기존에 BYD가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 운반선의 선복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업을 검토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을 통한 BYD 완성차 수출물량 해상운송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6월 개최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향후 5년 간 완성차 해상 운송 부문의 비계열 매출 비중을 50%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계열 물량 운송을 최우선으로 하되 비계열 고객을 늘려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90척 안팎인 선대를 2030년 128척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앞서 23일 중국 심천 BYD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와 왕준바오 BYD 해운사업 총괄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모빌리티 운송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물류 협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b4139@sedaily.com
2024-09-25이수빈 기자
기아, 일본 시장 본격 진출…“PBV 시장 공략”
기아, 일본 시장 본격 진출…“PBV 시장 공략”
기아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한 차세대 전기차 ‘PB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인데요. 기아는 우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 밴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아가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현지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PBV를 일본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PBV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로 기존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자동차 개념을 넘어, 사용 목적에 초점을 둔 운송 수단을 뜻합니다.기아는 올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재정의하고, 맞춤형 설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중소형 전기 밴 등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기아는 PBV를 통해 이 같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기아는 소지츠의 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2026년부터 최초 전용 PBV 모델인 ‘PV5’의 현지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PV5엔 현지 특성을 고려해 일본에서 개발한 직류전원 충전 방식인 차데모(CHAdeMO)를 탑재했습니다.현지 유력 기업인 소지츠와의 파트너십이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판매 활성화에 도움이 예상됩니다. 기아는 PV5 출시를 통해 일본 내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EV 밴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판매를 추진하고,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향후 현지 기업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활성화와 PBV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sb4139@sedaily.com
2024-09-24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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