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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AI·디지털 정부’ 아태 리더들과 머리 맞댄다
인천시, ‘AI·디지털 정부’ 아태 리더들과 머리 맞댄다
인천시가 ‘2025년 연례 디지털 리더스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행사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UN APCICT),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아·태지역 27개국의 정책입안자와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리더스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된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신뢰할 수 있는 AI와 공공부문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정부’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전략을 논의한다./hyejunkim42@sedaily.com
2025-11-05김혜준 기자
성남, AI·바이오 융합으로...'글로벌 클러스터 도약'
성남, AI·바이오 융합으로...'글로벌 클러스터 도약'
성남시가 개최한 ‘2025 성남 국제 바이오헬스케어 컨벤션’이 310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AI·데이터 혁신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13개국 39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외 200여 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이틀간 총 296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9건의 현장 업무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습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rkdtldhs0826@sedaily.com
2025-11-04강시온 기자
‘AI 투자’가 갈랐다…빅테크 3분기 실적 명암
‘AI 투자’가 갈랐다…빅테크 3분기 실적 명암
미국의 대표 빅테크 3사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구글 모회사 알파벳만이 시장의 환호를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도 나란히 실적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부각됐다. AI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투자의 속도와 수익화 전략의 균형이 기업별 명암을 가른 모습이다. ◇구글, 광고와 클라우드 모두 순항…“두 엔진 동시에 달렸다” 알파벳은 3분기 매출이 1023억 달러(약 142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순이익은 350억 달러(약 49조 원)로 33% 급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핵심 수익원인 검색광고와 유튜브 광고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각각 12%·1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들의 광고 예산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생성형 AI 광고 추천 시스템’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클라우드 부문 역시 고성장을 이어갔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33% 증가, 영업이익률도 개선세를 보였다. 기업용 AI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수주 잔액이 1500억 달러를 돌파, 향후 안정적 매출 기반이 확보됐다. 실적 발표 직후 알파벳 주가는 7%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MS·메타, ‘AI 투자 후폭풍’에 웃지 못한 호실적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모두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777억 달러(+18%), 순이익은 267억 달러(+24%)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매출이 28% 늘었고, 오피스·팀즈 등 생산성 제품군도 12% 성장했다. 특히 생성형 AI 도입으로 기존 고객의 서비스 사용량이 확대되며 기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 다만 AI 학습용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인프라 확충으로 분기 자본지출이 349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1년 전보다 40%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단기 수익성 둔화를 우려했다. 결국 주가는 실적 발표 후 3%가량 하락했다. 메타도 사정은 비슷했다. 3분기 매출은 505억 달러(+26%)로 견조했지만, 순이익은 예상보다 적은 170억 달러에 그쳤다. AI 서버 투자와 세금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 메타는 내년 자본지출을 최대 720억 달러로 제시했고, 2026년에는 이보다 더 늘릴 가능성을 언급했다. 메타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10% 가까이 급락했다. ◇AI 투자, 성패 가른 건 ‘균형감’ 전문가들은 이번 빅테크 3사의 3분기 실적이 단순한 매출 경쟁이 아니라, AI 시대를 대비한 투자와 수익성 간 균형이 관건임을 보여줬다고 보고 있다. 구글은 안정적인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AI·클라우드 투자를 병행하며 실적과 성장 모두를 잡았고, MS와 메타는 공격적 투자로 미래 성장성을 강조했지만 단기 수익성 방어에는 실패했다. 한편 업계는 AI 서비스 상용화와 데이터센터 효율성 개선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기업 간 수익화 속도 격차가 실적 차이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q00006@sedaily.com
2025-11-01이수빈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블록체인 혁명, 한국의 기회"
국내 가상자산 업계를 대표해 APEC CEO 서밋 무대에 오른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금융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PEC CEO 서밋 둘째 날인 30일은 두나무가 직접 주최한 ‘퓨처테크포럼’이 이어지며 한국 블록체인 산업의 위상이 국제무대에서 한층 높아졌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지난 29일 경주에서 개막한 APEC CEO 서밋에서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통화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대표 격으로 APEC 무대에 선 오 대표는 "블록체인 혁명은 한국이 새로운 금융 질서를 이끌 기회"라며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경석 / 두나무 대표 "전 세계적으로 5억 6000만 명 이상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 전체 인구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오 대표는 돈의 역사가 단순히 형태가 바뀌어온 게 아닌, 그 가치를 보증하는 주체의 변화로 정의했습니다. 오 대표는 "법정화폐는 국가 기관이 신뢰를 보증했다면 오늘날 디지털 자산의 시대에는 알고리즘과 네트워크의 합의가 그 신뢰를 보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인 '지니어스법' 통과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도 디지털 자산을 금융의 주류로 통합시키기 위한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대표는 두나무가 준비 중인 4대 인프라 사업도 공개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는 ‘기와체인(GIWA Chain)’, 웹2와 웹3를 연결하는 지갑 서비스 ‘기와월렛(GIWA Wallet)’, 150개 기관을 잇는 글로벌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그리고 기관투자자 대상 자산보관 서비스 ‘업비트 커스터디(Upbit Custody)’ 등 4대 인프라 사업을 공개하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두나무는 30일 APEC CEO 서밋 공식 부대행사로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Future Tech Forum: Digital Asset)’을 열었습니다. 조선과 AI, 미래에너지 등 전략 산업과 함께 편성돼 디지털 자산이 처음으로 APEC 무대에 오른 사례로 평가됩니다. '미래 금융을 연결하다(Connecting the Future of Financ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MIT 미디어랩의 마이클 케이시, 테더·솔라나·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기업 인사들이 참여해 스테이블코인과 AI, 금융 포용 등 새로운 금융 질서와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2025-10-30김도하 기자
인천시,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나서…400개 기업 집적 목표
인천시,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나서…400개 기업 집적 목표
인천시가 로봇산업 혁신성장 정책 발표와 업무협약식을 열고, 2030년 로봇산업 3조 원+α 달성을 목표로 한 ‘로봇 시티 인천’ 비전을 공개했다. 시는 행사에 로봇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로봇 전시와 함께 진행돼 정책 발표의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정책을 ▲인천로봇랜드 조성 ▲로봇혁신기업 육성 ▲로봇도입 확산 등 세 가지 전략으로 추진한다. 인천로봇랜드에는 400여 개 로봇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인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로봇 실증 인프라와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전국 물류로봇 테스트 거점도 마련될 예정이다. 로봇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00억 원을 투입하고, 글로벌 로봇기업 5개사를 집중 육성한다고 전했다. 생활·복지·안전 분야에도 로봇을 적용해 시민 체감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로봇 체험관, 로봇 빌리지, 로봇 헬스케어 등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스마트 로봇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hyejunkim42@sedaily.com
2025-10-30김혜준 기자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AI...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AI..."이천시 등 시군 특별 강연"
최근 각 지자체별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교육이 큰 인기입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천시와 성균관대학교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2025년 경기도 인공지능(AI) 시군 특별 강연’을 열었습니다. 1부 주제는‘생성형 인공지능(AI) 최신 트렌드 및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00배 활용하기, 2부 주제는‘스마트폰으로 열어보는 인공지능(AI) 신세계’로 진행됐습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기술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강연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쌀과 도자기로 대표되는 전통 산업과, SK하이닉스 반도체 및 드론 산업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도시 이천에 걸맞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rkdtldhs0826@sedaily.com
2025-10-29강시온 기자
인천시, 과학기술 협력의 새 판 연다…‘i-connect’ 출범
인천시, 과학기술 협력의 새 판 연다…‘i-connect’ 출범
인천시가 과학기술 혁신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시는 29일 ‘인천 과학기술인 혁신 네트워크(i-connect)’ 출범식을 열고 산·학·연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천대 ▲인천대 ▲인하대 ▲연세대 국제캠퍼스 ▲항공안전기술원 ▲극지연구소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과학기술 협력과 인재 양성, 공동 연구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반도체·바이오·AI·에너지·로봇 등 핵심 산업 전문가 16개 연구모임이 참여하는 ‘인천 과학기술 펠로우즈(Incheon Science Fellows)’가 공식 출범했다. 인천시는 이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 정책 제안 등 실질적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2026년부터 ‘인천 과학기술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제도화할 계획이다./hyejunkim42@sedaily.com
2025-10-29김혜준 기자
'AI 의료 사고' 법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AI 의료 사고' 법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오류가 없을 것이라고 믿었던 AI가 오진을 했다면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할까? 가까운 미래 AI가 의료 현장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를 법률, 정책, 임상, 병원 경영이라는 4개의 핵심축으로 나누어 심도있게 조명한 학술대회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대한병원장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관심과 우려를 끈 분야는 AI 도입으로 인한 법적 책임 문제에 대한 교육 세션이었다. 교육 세션의 주제는 미래 AI가 인간인 의료진보다 더 정확하고 오류없는 병명을 진단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AI의 오진으로 인해 의료사고 일어날 경우 의료 과실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변창우 법무법인 우리누리 대표변호사는 "현행법상 AI는 '보조 도구'로 인식되며 최종적인 의료 판단과 법적 책임은 전적으로 면허를 가진 의료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의 진단 결과를 맹신하여 재확인하지 않거나 오류를 인지하고도 방치하면 명백한 의료인 과실 책임 성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문제점을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 병원 차원의 ▲AI 사용기록 관리 시스템 ▲내부 표준운영지침(SOP) 마련 ▲신속 보고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또, AI가 의료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안전망으로 기능해야 한다면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에 대해서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근 생성형 AI가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하는 것을 뛰어 넘어 마치 거짓된 사실을 진실인양 포장하는 부분이 의료계에서도 일어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오지선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학습 데이터 편향성, '블랙박스' 문제, 특히 생성형 AI가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 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학술대회는 병원 경영의 근간이 된 노무·세무·마케팅 등 병원장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대한 해법도 제시되면서 AI 시대를 맞이하는 병원장들에게 구체적인 전략과 법적 안전장치를 동시에 제공했다는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재활병원장협의회'와 '아급성기·만성기병원장협의회'를 산하 단체로 신설하는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kncfe00@sedaily.com
2025-10-28나윤상 기자
현대건설, 美 원전 진출 ‘신호탄’…대형 원전건설 참여
현대건설, 美 원전 진출 ‘신호탄’…대형 원전건설 참여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현대건설이 미국에서 대형 원전 건설 사업에 나섭니다. 총사업비만 700조 원을 넘는 초대형 민간 프로젝트로,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의 첫 신호탄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현대건설이 미국 대형 원전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에너지 개발사 페르미 아메리카와 텍사스에 들어서는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사업비만 약 5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19조 원을 웃도는 세계 최대 민간 전력망 조성 사업입니다. 이 부지에는 대형 원전 외에도 소형모듈원전(SMR),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AI데이터센터가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대형원전 4기의 부지 배치, 냉각 방식, 예산과 공정 등을 설계하며, 내년 상반기 중 EPC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 정책으로 원자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미국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입니다. 미국 정부가 2050년까지 원전 설비를 현재의 4배 수준인 400GW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번 수주가 미국 내 추가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열어줬단 평가가 나옵니다. 현대건설은 UAE 바라카 원전 등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 설계부터, 건설, 해체까지 전 공정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업계에선 이번 진출을 계기로 현대건설의 글로벌 원전 EPC 시장 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2025-10-27이지영 기자
도성훈 인천교육감, 학생 중심 과학·수학 축제로 미래 인재 양성
도성훈 인천교육감, 학생 중심 과학·수학 축제로 미래 인재 양성
인천교육청이 제27회 인천과학대제전 및 제11회 인천수학축전을 개최했다. 교육청은 양일간 진행되는 축제에 인천 초·중·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과학 부스 200개, 수학 부스 100개 등 총 300개의 체험형 부스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상상 이상의 과학! AI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다!’, ‘수학과 AI의 연결, 미래를 Design하다!’를 주제로 학생들은 직접 실험과 탐구한 과학·수학 콘텐츠를 시민과 공유하며 창의융합의 장을 펼친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축제를 통해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를 키워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hyejunkim42@sedaily.com
2025-10-24김혜준 기자
블루웨일, 블록체인 기반 AI로 '세대 간 부의 이전' 대응
블루웨일, 블록체인 기반 AI로 '세대 간 부의 이전' 대응
블록체인 인프라 위에 인공지능(AI)을 구축하는 탈중앙화 인텔리전스 네트워크 ‘블루웨일(Bluwhale)’은 글로벌 금융기관 및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도로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세대 간 부의 이전’ 시대를 대비해, 인력 중심의 기존 금융 자문 모델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수요를 블록체인 기반 AI로 해결하려는 금융권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번 라운드의 주요 투자자는 UOB 벤처 매니지먼트로, 이는 싱가포르의 글로벌 100대 은행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오버시즈 뱅크(UOB)의 완전 자회사다. UOB는 최근 씨티(Citi)의 소비자금융 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블루웨일은 이번 투자가 단순한 자본 참여가 아닌, 기관들이 블록체인 위에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 프로그램’ 형태로 구조화됐다고 밝혔다. 한 진 블루웨일 CEO는 “이번 투자자 구성은 Web2와 Web3가 함께 AI 기반 금융 서비스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ETF 투자, 스테이블코인 발행, 디지털 자산 담보 대출 등으로 이어지는 기관의 암호화폐 채택은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과거 많은 은행들은 암호화폐를 투기적이거나 불투명한 자산으로 평가했다.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비트코인을 ‘페트록(pet rock)’이라 불렀고,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자금세탁에 이용되는 추적 불가능한 도구’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기관들은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 투자자의 86%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고, 헤지펀드의 절반 가까이가 암호화폐에 노출되어 있다. 이는 단순 보유에서 벗어나, 실시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흐름이다. 실제로 최근 시장 지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유입액은 1180억 달러에 달했고, 블랙록(BlackRock)의 iBIT 펀드는 운용자산(AUM) 86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기업 재무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113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블루웨일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관들이 투명하고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탈중앙화 인프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블루웨일의 레이어3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전반의 데이터, 스토리지, 컴퓨팅 자원을 탈중앙 방식으로 조정해 수백 개의 AI 에이전트를 구동한다. 이 에이전트들은 사용자의 금융건강 점수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산 추천, 포트폴리오 관리, 온체인 및 오프체인 거래 실행을 안전하게 수행한다. 현재 플랫폼은 전 세계 36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개발자와 기업이 금융 AI 툴을 출시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투자금은 해당 마켓플레이스 확장, 멀티체인 상호운용성 강화, 기관 통합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30년간 약 84조 달러 규모의 부가 베이비붐 세대에서 밀레니얼 및 Z세대로 이전될 전망이다. 그러나 금융 자문 인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지점 중심의 모델은 수익성 측면에서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건강관리 앱을 통해 스스로 웰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하는 젊은 세대에게, 재정관리 역시 ‘셀프 매니지먼트’로 이동하고 있다. 블루웨일의 AI 에이전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오프라인 지점 대신 앱을 통해 24시간 맞춤형 재정 조언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한 진 CEO는 “Z세대는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언제든 이용하길 원한다”며 “이제 그들은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AI가 대신 자산을 관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자들 주요 은행부터 블록체인 리더까지 모두 탈중앙화 AI가 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전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라 믿고 있다”며 “우리는 체인 전반에 걸쳐 확장 가능한 금융 인텔리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iyoung@sedaily.com
2025-10-23강지영 기자
한국거래소, '2025 건전증시포럼' 개최
한국거래소, '2025 건전증시포럼' 개최
한국거래소가 다음 달 4일 오후 3시에서 5시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2025 건전증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전증시포럼은 불공정거래 대응과 투자자 보호 등 자본시장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05년부터 건전증시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건전증시포럼에선 'AI 시대, 우리 자본시장의 진화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본시장 관련기관과 업계, 학계, 법조계 등이 참가한다. 이번 포럼은 조성준 서울대 교수의 'AI 기술이 자본시장에 가져올 변화', 강형구 한양대 교수의 '자산 운용과 트레이딩에서 AI 기술의 영향과 리스크' 발표 후 패널 토론 및 Q&A 순으로 진행된다. 2025 건전증시포럼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전증시포럼에 대해 관심있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hyojeans@sedaily.com
2025-10-23김효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행사' 성황리 개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행사' 성황리 개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협의체 회원사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관기관인 ETRI를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팹리스, AI 응용서비스 기업 등 총 5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석했다. ETRI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AI 반도체(AB9)를 적용한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병렬 NPU 활용한 다중 AI 모델 추론 최적화 기술, 온디바이스 ALT(ASR–SLM–TTS)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또, 딥엑스(DEEPX), 모빌린트(Mobilint), 에임퓨처(Aimfuture) 등 국내 대표 팹리스 기업들의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다양한 AI 응용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을 공유하며, 다양한 산업 현장의 국산 AI 반도체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은 "이번 네트워킹 행사가 지역 기업들의 성장 계기를 마련하고, 광주가 인공지능 산업 중심지를 넘어 AI 반도체 서브 클러스터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TRI 호남권연구본부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기술의 활발한 기술이전으로 국내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며, 최근 2년간 15건 이상의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와 기술사업화 성공을 보조하며 온디바이스 AI 산업 생태계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kncfe00@sedaily.com
2025-10-22나윤상 기자
2025 수원시 일자리박람회 개최 ‘AI로 JOB자’
2025 수원시 일자리박람회 개최 ‘AI로 JOB자’
수원특례시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함께 ‘AI로 JOB자-2025 수원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50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거쳐 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수원시민이라면 참여가능하며 '수원시 기업인의 날'과 연계해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산업별·계층별 맞춤형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AI 취업 지원 서비스로 구직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해 구직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tmddnjs000614@sedaily.com
2025-10-22신승원 기자
지마켓, ‘셀러·고객·AI’ 7000억 투자…재도약 드라이브
지마켓, ‘셀러·고객·AI’ 7000억 투자…재도약 드라이브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합작법인이 본격 출범하면서, 핵심 계열사인 지마켓이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지마켓은 한때 국내 1위 이커머스 사업자였지만 최근 3년간 적자가 지속되며 고전해 왔는데요. 지마켓은 7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오픈마켓 이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포부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지마켓이 21일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합작법인의 핵심 자회사로서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오는 2026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5년 안에 거래액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마켓은 내년 한 해에만 70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 셀러 지원에 5000억원, 고객 프로모션에 1000억원,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1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대표 이커머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세웠습니다. 특히 기존 셀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인 쿠폰 수수료를 폐지하고, 신규 셀러에게는 일정 기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제로 수수료 제도’를 도입합니다. 여기에 입점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담당할 100명 규모의 전문 인력도 새로 채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임스 장 / 지마켓 대표 “국내에서는 셀러와 함께 성장하는 가장 믿을 수 있는 플랫폼, 그리고 해외에서는 K-상품을 세계로 전파하는 대한민국 대표 K-커머스 플랫폼. 이를 위해 저희는 국내 경쟁력 강화, 그리고 글로벌 확장 이러한 두 가지 전략을 시작…” 지마켓은 현재 알리바바의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남유럽과 북미, 중남미까지 판로를 확대해 역직구 거래액만 5년 내 1조원 이상 달성한다는 비전입니다. AI 기술 투자는 지마켓의 미래 전략에서 또 하나의 축이 될 전망입니다. 알리바바의 기술력을 접목해 고객의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감각 등 정보를 함께 인식하는 ‘멀티모달 검색’ 기능도 내년부터 도입됩니다. 지마켓이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협업으로 다시 한 번 이커머스 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2025-10-21이혜연 기자
‘SM 주가조작’ 김범수 무죄…카카오, AI·신사업 속도
‘SM 주가조작’ 김범수 무죄…카카오, AI·신사업 속도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요.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된 카카오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핵심 신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김 센터장은 지난 2023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후 보석 청구서를 제출, 구속 101일 만에 법원으로부터 조건부 보석 허가를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단순히 대규모 장내 매수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는 시세조종으로 볼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매수 주문의 시간 간격 등을 볼 때 시세 조종성 주문과 차이가 있고, 시세에 조작을 가해 정상적 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고정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본 겁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도 이날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무죄 판결로 카카오는 신사업 등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현재 카카오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그룹 내 플랫폼 대규모 개편을 추진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무죄 판결로 카카오는 경영 쇄신은 물론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의 과감한 투자와 혁신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이달말 오픈AI 챗GPT의 카카오톡 결합을 앞둔 만큼, 오너 리스크를 미리 털어내며 한시름 덜어낸 모습입니다.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 적격성 문제도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현행 은행법상 금융 회사의 대주주는 금융 관련 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경우 일정 기간 대주주 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카카오 법인이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 유지에도 위험 요인을 덜었습니다. 카카오는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며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2025-10-21이수빈 기자
경기도, 'AI 활용'...도로·터널 및 지하차도 안전관리↑
경기도, 'AI 활용'...도로·터널 및 지하차도 안전관리↑
경기도가 효율적 도로시설물 관리를 위해 AI(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도로·터널 안전관리시스템 도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현재는 터널 및 지하차도에 대한 안전 상황 관리는 기존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터널관리소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터널 관리사무소에서 운영 중인 경기 남부지역 시설물의 CCTV 83개는 육안으로 사고, 지연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상황 전파가 지연될 우려가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도건설본부는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도로․터널 안전관리시스템의 본격 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존 CCTV에 AI 프로그램을 연결함으로서 지하차도 침수, 터널 화재 등 다양한 상황 발생이 즉시 관리사무소로 전송해 긴급조치가 가능해진겁니다. 도는 현장여건에 부합하게 맞춤화된 AI 시스템을 지방도로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우선 올해 말까지 지하차도 2개소(화성 천천, 숙곡)에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rkdtldhs0826@sedaily.com
2025-10-21강시온 기자
업비트, APEC 간다…
업비트, APEC 간다…"韓 블록체인 세계로"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합니다. 오경석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선보이고, 디지털 금융의 새 흐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이 포럼은 APEC 정상회의의 핵심 부대행사로, 세계 21개 APEC 회원국 정상과 엔비디아의 젠슨 황, 아마존웹서비스의 맷 가먼,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 등 글로벌 CEO 1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비즈니스 포럼입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참석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 역량과 글로벌 금융 비전을 알릴 전망입니다. 특히 오경석 대표는 오는 29일 '통화의 미래 및 글로벌 금융시장(The Future of Currency & Global Financial Market)'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습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화폐 시스템이 국제 금융 질서를 어떻게 바꿀지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 대표는 이번 연설을 통해 한국 디지털 금융 산업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스탠더드화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두나무가 직접 주최하는 '퓨처테크포럼'도 열립니다. 디지털 자산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경제'를 주제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금융 혁신, 규제, 포용 등 다양한 글로벌 의제를 논의합니다. 이번 참여는 두나무가 국제 무대에서 국내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선보이는 첫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두나무는 이미 블록체인 연구개발, 증권형 토큰(STO), 디지털자산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밋 참여를 계기로 두나무가 국제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경석 대표는 "세계적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디지털 금융의 비전을 제시하게 돼 영광"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2025-10-20김도하 기자
케이뱅크, 사내 AI 프롬프톤 대회 'K/THON 25' 개최
케이뱅크, 사내 AI 프롬프톤 대회 'K/THON 25' 개최
케이뱅크는 임직원 AI 역량 내재화와 업무 혁신을 위해 사내 AI 프롬프톤 대회인 ‘K/THON 25’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롬프톤(Prompt-thon) 대회는 프롬프트(Prompt)와 해커톤(Hackathon)의 합성어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프롬프트(명령어)를 설계하고 혁신 사례를 발굴하는 경진대회다. 복잡한 코딩이나 개발 역량이 없어도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와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뱅크는 생성형 AI 기술의 실질적인 업무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 특히 임직원이 직접 프롬프트를 설계하며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43개 팀, 약 160명의 직원이 참가하며 생성형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개발 직군뿐 아니라 기획·재무·리스크·고객지원 등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이 함께했고, 최근 인턴에서 전환된 신입직원부터 오랜 경력을 지닌 시니어 직원까지 세대와 직무를 아우르는 폭넓은 참여가 이어졌다. 접수된 43개 팀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팀이 지난 16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세션에 참여한 뒤, 17일에는 AI 기반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아이디어들은 ▲재무데이터 보고서 자동 수치 분석 및 변동성 감지 AI 에이전트 ▲UX 학습 글쓰기 보조 에이전트 ▲고객상담 데이터 가명처리 AI 지원 솔루션 ▲사내교육 자동 리마인드·취합 에이전트 등 실제 업무 환경에 즉시 적용 가능해 실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활용 사례로 주목받았다. 케이뱅크는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활용도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지난 9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전략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사내 행사 ‘AI CON(콘서트)’을 개최하며 임직원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직원이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해 업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교육과 실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young@sedaily.com
2025-10-20강지영 기자
삼성, 美 그레일에 1550억 베팅…헬스케어 강화
삼성, 美 그레일에 1550억 베팅…헬스케어 강화
삼성이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암 조기 진단 기술을 가진 미국의 생명공학업체 그레일에 1억1000만달러, 한화로 약 1550억원을 투자하는데요. 이재용 회장이 올해 2월 사법리스크를 벗어난 이후 삼성의 M&A가 본격화하는 분위깁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미국 그레일에 1억1000만달러, 한화로 약 1550억원을 투자합니다. 단순한 투자를 넘어 헬스케어 데이터 주도권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그레일은 혈액 한 방울로 암 50종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체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레일은 내년 해당 검사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향후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 일상 속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비전을 구체화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삼성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사업으로 점찍고 투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에 투자했고,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올해 2월 사법 리스크를 벗어난 이후부터 삼성의 M&A가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만은 5월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고,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업 플랙트를 15억 유로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삼성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게임 체인저가 될 만한 초대형 M&A 시도가 이어질지 재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2025-10-17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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