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동안 주가 반토막 난 상상인, “악성루머 떠돈 것, 이상 無”
상상인이 최근 주가하락과 관련해 공매도를 동반한 악성 루머가 겹친 것이라며 경영상의 문제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가하락이 될 만한 내부 요인이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상인의 주가는 현재 24.24% 하락한 96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에는 하한가인 8750원까지 떨어졌다. 상상인의 주가는 전날 24.92% 폭락했고, 5거래일 동안 47.8% 내렸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가 하락세는 증시 부진으로 개인 주주들의 신용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금일 주가 급락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상상인은 금일 주가 폭락이 회사 및 유준원 회장의 주식담보대출 관련 악성 루머와 공매도 세력이 기승을 부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회사 측은 “회사의 대주주인 유준원 회장의 주식담보대출은 존재하지 않으며, 회사의 주식담보대출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메자닌(Mezzanine) 대비 비중이 20%가 되지 않는다”며 “나머지도 전환사채(CB) 형식으로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몇몇 루머에 주가가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6일 상상인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과 10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소각을 발표했다. 공시 내용으로만 보면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만한 내용이다.
회사 측은 공매도 세력이 악성 루머를 퍼뜨려 고의적인 주가 하락 유도가 의심된다고 언급했다. 최근 3개월 간 상상인의 공매도 현황을 살펴보면 공매도 비중(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금액의 비중)이 20% 넘는 날은 13거래일, 10% 이상은 30거래일에 달했다.
상상인 관계자는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악성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전하며 “올해 상반기 실적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 회사 경영에 대한 문제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