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뻥 뚫린 일본 vs 미국도 인정한 한국
[앵커]
일본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일본 내 확진자가 220명까지 급증했습니다. 여기에 일본 내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오며 ‘제2의 우한’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 차원의 위기 대응 능력이 부실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4일)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2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0일 28번 환자가 확진된 후, 나흘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일본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2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확진자는 같은 날 기준 247명까지 늘어났습니다.
특히 어제(13일) 저녁 가나가와현에 사는 80대 여성은 폐렴 진단을 받은 후 12일 만에 사망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가 파악한 확진자 그룹에 포함하지 않은 인물로, 중국 방문 이력이 없는 중국 외 지역사회 감염으로 사망한 첫 번째 케이스입니다.
양국이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음에도 다른 결과를 낸 것은 정부의 ‘대응 능력’ 차이로 보입니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초기 후베이성에 국한된 제한적 입국금지 조치로 대응한 데 이어, ‘환자 우선격리 원칙’으로 추가 확진자를 최소화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우주 /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한국은 전세기 타고 올 때 마스크 쓰고 오자마자 1인 1실로 아산·진천·이천에 개별격리를 하고 있잖아요. (일본도) 모두 하선시켜서 1인 1실로 격리하면서 잠복기 중에 발생하는 환자를 찾아서 치료를 했으면 벌써 숫자를 많이 줄였고 해결이 됐을 텐데…."
한편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국내 감염병 대응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며 감염병 안전등급 1등급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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