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18개월 80% 상승”

[앵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오늘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당분간 금값은 계속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인데요. 이유가 뭔지 정훈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늘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3% 오른 6만9,840원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97% 상승한 7만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전 장중 최고가는 지난달 27일 기록한 6만8,890원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 확산 우려 속에 투자 자산으로 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 가격은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속에도 당분간 금 수요 증가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대규모 양적 완화와 경기부양책으로 화폐 가치 떨어지면서 금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가격이 오릅니다.
지난해 금은 미·중 무역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각광 받으며 연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었습니다.
지난해 KRX금시장에서 금 가격은 21.6% 올랐고, 이와 관련한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 등 금융상품도 크게 인기를 끈바 있습니다.
미국계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최근 보고서에서 금은 향후 18개월 동안 80%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금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금값의 고공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은행권, 아시아 넘어 유럽으로…글로벌 사업 확대 박차
- 부실 코스닥社, 주주배정 증자 잇따라…'개미 무덤' 될라
- 새내기 조선株 두 곳, 상장 한달 안팎 나란히 '공모가 상회'
- '가교보험사' 예별손보 출범…계약이전·매각 동시 추진
- 10대 증권사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1조원 육박…전년비 60%↑
- 증권사, 상반기 해외주식 수수료 1조 육박
- 은행 부실채권 규모 고공행진 지속…NPL 시장 활황
- 카카오페이, 보험 적자·오버행 리스크 ‘이중고’
- IBK기업은행,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7.5조원 규모 특별지원
- 티로보틱스, 북미향 AMR 추가 수주…스마트팩토리 전환 본격화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롯데유통군-네이버, 'AI·쇼핑·마케팅·ESG' 4개 분야서 협력
- 2롯데마트, '자원순환의 날' 맞아 업사이클링 시설물 대안학교에 기부
- 3LG그룹, 최대 과학·문화 융합행사 '스파크 2025' 8일 개최
- 48월 글로벌 선박 발주 65% 감소…한국 수주점유율 23%
- 5내주 3520가구 분양…"공급 대책 앞두고 관망세"
- 6은행권, 아시아 넘어 유럽으로…글로벌 사업 확대 박차
- 7부실 코스닥社, 주주배정 증자 잇따라…'개미 무덤' 될라
- 8"가을 하늘 공활한데"…항공 3사, 가을 여행 특가 눈길
- 9태어나자마자 재산 1억?…"0세 금수저 734명"
- 10대구시, 국비 8조 확보 교두보 마련…정부예산안 역대 최대 반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