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누른 경기 회복 기대감…나스닥 1.87%↑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며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욱 강하게 작용하며 뉴욕 증시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08포인트(0.85%) 오른 2만5,812.8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7.05포인트(1.54%) 상승한 3,100.29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등의 상승에 184.61포인트(1.87%) 급등한 1만58.77에 거래를 마감하며 1만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날(현지시간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미국 경제 앞날은 매우 불확실하며 코로나19 억제 정도에 달렸다”고 전하며 “사람들의 활동이 안전하다고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 말하며 앞날의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했다.
반면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파월 의장과 같은 자리에서 경기에 대한 낙관적 모습을 언급하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같은 날 시장 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5월 85.9에서 6월 98.1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 90.8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증시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량 감소 전망에 하락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3센트(1.08%) 내린 3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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