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효과 보험업, 내년 저성장 회귀…사업 재조정 필요"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속에 성장한 보험업계가 내년에 다시 저성장세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열린 '2021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내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가 1.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장기보장성보험과 일반손해보험 증가에도 저축보험 부진과 자동차보험 성장세 둔화로 4.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고,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성장 둔화와 저축성보험의 위축으로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동성이 큰 퇴직연금 보험료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에서 각각 17.6%와 6.4% 늘어나고, 퇴직연금을 포함한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올해 5.0%보다 둔화한 4.0%로 제시했다.
보험연구원은 올해 보험산업이 퇴직연금을 제외한 수입보험료가 4.2% 늘어날 것으로 봤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수입보험료 성장률 추정치는 각각 2.5%와 6.1%로 예상됐다.
2016∼2019년에 생명보험료는 연간 -0.4∼-5.1% 역성장하다가 올해 1분기 2.6% 성장했고,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과거 4년간 연 2.2∼4.4% 늘다가 올해 1분기 6.9%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 실장은 "올해 상반기 보험산업은 코로나19 확산 후 정책효과에 힘입어 고성장했다"며 "보험산업의 전통적 사업모형이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고, 내년에는 제한적 경기회복에 따라 종전의 저성장 추세로 회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보험산업이 성장 공백을 메우려면 사업 재조정에 나서고 외부와 경쟁·협력을 펼쳐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플랫폼이나 헬스케어 부문과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협력을 도모해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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