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의 변신, 맞춤형 주거상품으로 각광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대구광역시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완판에 이어 웃돈이 붙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는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 서구에서 공급한 ‘서대구 센트럴 자이’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이달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청약을 받은 ‘쌍용 플래티넘 범어’ 오피스텔은 평균 5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용면적 84㎡가 현재 6억9,190만원에 매물이 나와 분양가(5억원 중반)대비 약 1억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은 전국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 통장이 필요 없어 대구 내 젊은 수요는 물론 서울 등 외지 수요도 몰리는 모양새다”라며 “최근 공급된 서대구 센트럴 자이나 쌍용 플래티넘 범어의 경우도 갈 곳 잃은 뭉칫돈이 대구는 물론 수도권에서도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실 대구는 아파트 분양시장과 달리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다소 낮은 편이였다. 하지만 최근 공급된 오피스텔들이 높은 호응 속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며 분위기가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자 그 이유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대구 아파트의 분양 가격이 크게 오르고, 청약 당첨 역시 어려워지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9월 대구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464만4,000원으로, 1년 전(435만8,000원)보다 6.5% 상승했다.
또한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5월) 대구의 청약 당첨자들의 평균 가점(전용 85㎡이상 추첨제, 미달주택형 제외)은 56.3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61.38) 전북(60.89)에 이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청약가점 50점을 쌓으려면 부양 가족수 2명을 기준으로 무주택기간 10년, 청약통장 가입기간 11년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청약에 당첨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대구 북구에 신개념 복합주거공간 ‘시그널 3.0’을 공급한다.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305-4번지에 들어서는 시그널 3.0은 ‘더샵 프리미엘’ 내에 조성된다. 더샵 프리미엘은 지상 최고 48층 3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70~84㎡ 300가구와 시그널3.0 전용면적 84㎡ 156실로 구성되며, 입주는 2024년 8월 예정이다
시그널3.0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 자격 제한이 없고 재당첨 제한이나 전매 제한을 적용 받지 않는다. 대출도 가능해 적은 초기 투자비용으로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단지는 칠성초(배정 예정), 침산초, 달산초, 침산중, 대구일중, 칠성고, 경상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침산네거리의 명문학원가가 인접해있는 등 교육환경도 갖췄다.
이 외에도 신천대로, 노원로 등을 통해 인근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북대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쉽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물론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도 누릴 수 있으며, 대구광역시청, 광역시청별관, 북구청, 북대구세무서 등 행정기관도 가깝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은 물론, 철저한 방역 속에 예약제로 실물 견본주택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더샵 프리미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43-18(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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