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ASIA 子 클레버그룹,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 승인

증권·금융 입력 2020-12-30 08:49:00 수정 2020-12-30 08:49: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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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버그룹 CI.[사진=클레버그룹]
종합 디지털 광고 그룹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 이하 FSN) 해외 사업 전담법인 FSN ASIA의 베트남 자회사 클레버그룹(Clever Group)이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 Ho Chi Minh City Stock Exchange)에 상장된다.

FSN은 현재 베트남 업컴 증권거래소(UPCoM)에 상장돼 있는 클레버그룹이 호치민 증권거래소 이전상장을 위한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1월 중으로 주식 상장 및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클레버그룹은 베트남 내 디지털 마케팅 1위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4개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사업 부문은 △애드테크 플랫폼 △광고대행사 △매체사 등이며, 사업영역별 총 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2억원, 2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 110%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 성장률은 23%를 상회한다.

FSN은 올해 초 FSN ASIA를 통해 클레버그룹 41% 규모 지분을 취득하며 최대주주 지위 확보와 동시에 연결 실적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 디지털 마케팅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FSN ASIA 조창현 대표는 “클레버그룹의 베트남 호치민 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아시아 디지털 마케팅 허브를 탄탄히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거점 사업을 강화해 클레버그룹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클레버그룹이 상장되는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는 베트남 3대 거래소(호치민, 하노이, 업컴) 중 가장 규모가 큰 증권거래소로 국내 코스피와 같이 베트남 대표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 호치민 증권거래소는 주식 상장규모가 하노이 증권거래소 대비 6배가량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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