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티 자회사, 산자부 ‘전기차 시스템 반도체’ 개발사 선정…국내 완성차 업체와 협업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열제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의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가 SK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은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육성하는 3대 신산업(BIG3) 중 하나인 전기차 인버터용 시스템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품목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대기업의 자금 지원과 함께 정부로부터 R&D 투자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산자부는 제 6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모델) 승인에 관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대상은 △미래차 통신용 송수신 소재·부품 △바이오·의료용타이타늄 소재 △전기차 인버터용 시스템반도체 등 3대 신(新)산업을 뒷받침하는 품목이다.
2일 자동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산자부가 주최한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에서 예스파워테크닉스가 전기차 인버터용 시스템반도체 개발기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모델은 인버터 제작, 전력 반도체, 모듈, 원재료(웨이퍼) 등 4개 부문으로 나뉘는데, 예스파워테크닉스는 자사가 개발한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공급하고 제품 개발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산자부는 수요-공급기업 간 생태계 구축을 통한 핵심품목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소부장 협력모델을 지원한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기술 개발에 4년간 약 15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 설비투자와 인력·인프라, 규제특례 등의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될 경우 국내 수요-공급기업 협력사업 취지에 따라 제품을 양산하고 국내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협력 모델은 시행전부터 수요기업(대기업)과 공급기업(중소기업)을 정해놓고 진행을 한다”며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완성차 업체가 채택해 제품 공급이 이뤄지게 된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재료(웨이퍼)->전력 반도체->모듈->인버터->전기차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최초,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예스파워테크닉스의 SiC 전력반도체는 높은 전압, 큰 전류를 제어해 필요한 전력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해준다”며 “현재 태양광 인버터, TV 등 다양한 분야에 납품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지난달 28일 계열사 웨이퍼 제조업체 SK실트론과의 전략적 시너지를 노리고 예스파워테크닉스에 268억원을 투자. 지분 33.6%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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